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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권주자 막판 스퍼트, 秋 굳히기냐… 金·李 뒤집기냐

더민주 당권주자 막판 스퍼트, 秋 굳히기냐… 金·李 뒤집기냐

김재득 jdkim@joongboo.com 2016년 08월 18일 목요일

 

 

 

추미애-김상곤-이종걸 접전, 대선승리 이끌 적임자 부각

 

▲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추미애(왼쪽부터), 이종걸, 김상곤 후보가 17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IV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민주 충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원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를 선출할 8·27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당권도전에 나선 김상곤·이종걸·추미애(기호순) 후보들은 17일 계파갈등을 없애고 당의 화합을 바탕으로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차별화된 선거전략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각 후보진영은 중반 선거전 판세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추미애 후보 측은 ‘막판 굳히기’를, 김상곤·이종걸 후보 측은 대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뒤집기는 시간문제라고 벼르고 있다.

김 후보는 호남과 자치단체장 및 당내 혁신위·재야파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당 대표 선거와 내년 대선의 관건은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회복에 있다”며 “호남 지지를 얻지 못하면 후폭풍은 수도권 전체로 옮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양극화를 해소하는 민생복지정당, 통합으로 전국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정권교체를 위한 7대 로드맵으로 민생연석회의, 호남전략위, 대구·경북전략위, 자치분권강화위, 플랫폼 정당 TF 및 실천단, 국가전략위, 더불어민주 국가안보위 구성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 측은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뒤 “추 후보 측이 ‘문재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특정 대권 주자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 공정한 경선이 안 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친문 세력과의 차별화를 꾀하며 비주류표 결집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문심(文心)의 낙점만을 기다리는 후보들이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의 경선 결과는 뻔한 것이 되고, 대선에 승리할 수도 없다”며 “당내 패권집단에서 독립적인 비주류, 독립파, 현대파 후보로서 제가 당 대표가 되어야 잠재적인 유력 대선후보들이 망설이지 않고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굉장히 좋아지고 있고, (호남민심도) 강한 대선 후보를 만드는 당 대표에 이 후보가 최적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됐다”며 “주류와 차별되는 비주류를 대표로 뽑아 다양화되고 개방성을 과시해야 한다”고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비주류 대표로 당 외연을 확대하는 전략에 대해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 측은 친문(친문재인) 등 범주류 측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는 “저는 두 번의 대선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는 유일한 후보며 당의 균형추 역할을 할 안정감 있는 러더십을 갖고 있다”면서 “저는 하루 아침에 선명성을 들고 와서 정치하겠다는 사람이 아니고 줄기차게 선명성과 정체성을 갖고 정치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 측은 “정치 경륜과 강단 있는 자세가 평가받아 우리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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