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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공여구역 주변지 개발, 북부지방정부 사업안 마련

미군공여구역 주변지 개발, 북부지방정부 사업안 마련

조윤성 jys@joongboo.com 2016년 07월 22일 금요일

 

 

 

 

의정부시, 종합복지시설 건립·양주시,감악산 자연휴양림·포천시, 영평사격장 지원사업
지난 8년 동안 도로만 놓였던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주변에 종합복지시설이 들어서고 양주 감악산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2008년부터 미군공여지 주변지역 도로사업만 지원해오던 행정자치부가 복지, 문화, 체육, 관광사업까지 지원하도록 방침을 바꿔서인데, 오는 12월 사업 확정 때 까지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경기도와 경기북부 지방정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행정자치부에 제2차(2018~2027년)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담을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각각 제출했다.

양주시는 감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노인복지관 건립, 어린이 문화센터 건립,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문화, 복지사업 4건과 도로개설, 확포장 사업 8건 등 12건을 제출했다.

의정부시는 캠프 레드크라우드 주변 종합복지시설 건립, 녹양동 종합사회복지시설 건립, 민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국도 39호선 송추길 확장 등 11건을 지원사업 목록에 올렸다.

포천시는 영평사격장 주변 지원사업을 제출했다. 영평사격장 주변 소음측정기 설치, 임도구축, 축산농가 지원, 주변가구 창호교체 및 냉난방기 설치, 도시가스 연결과 산정호수 휴양시설 건립, 창수면 체육공원 조성, 영중면 종합복지관 건립, 풍혈산 유원지 수변체육공원 조성, 물류단지 조성, 성동리 군 방호벽 시설 철거사업, 운천비행장 내 안보박물관 건립 등 34개 사업을 신청했다.

동두천시는 산림개발, 체육시설 건립, 관광지정비사업 등 24건, 파주시는 문화, 체육, 사회복지 기반시설 조성 등 10건, 고양지는 도로조성사업 1건을 각각 제출했다.

연천군은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 숭의전 고려테마파크 조성사업, 동이~우정간 도로, 임진강 유원지 연계도로 등 4건, 가평군은 가평 3―2호선(가평역~남이섬), 역사 연결도로, 운동장 사거리~서울빌라 확포장 공사 등 3건을 각각 신청했다.

행자부는 지난 4월 경기도와 각 지방정부에 ‘제2차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설명회에서 오는 2018년부터 추진되는 제2차 계획에는 복지, 문화, 체육, 관광분야 사업도 지원하겠다는 지침을 전달했다.

이 같은 지침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되는 ‘제1차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이 완료되면 도로기반시설은 충분히 확보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제1차 계획 수립 당시에는 기반시설이 우선돼야한다는 이유로 도로사업만 채택됐었다”면서 “도로 외에 복지, 문화, 체육, 관광분야의 사업도 지원되면 미군공여지 주변지역에 대한 인프라 강화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1차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는 의정부, 파주, 동두천시 등 13개 지방정부의 도로사업 43개가 담겼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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