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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킨텍스~라페스타' 일대 관광특구로 개발

고양시, '킨텍스~라페스타' 일대 관광특구로 개발

허일현 heo3579@naver.com 2016년 06월 13일 월요일
 

비즈니스·한류관광 융합개발...노래하는 분수·쇼핑몰 등 조성

고양시가 킨텍스에서 라페스타 일대를 연결한 3.94㎢ 부지를 비즈니스, 컨벤션, 박람회, 한류관광이 융합된 관광특구로 개발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지난 9일 ‘고양관광특구 경관 개번방안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킨텍스~한류월드~호수공원~문화공원~라페스타·웨스턴돔 일원 3.94㎢에 비즈니스, 컨벤션, 박람회, 한류관광 기능을 담기로 했다. 여의도 크기의 1.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지역에 킨텍스를 비롯해 노래하는 분수대, 복합놀이시설 원마운트,아쿠아플라넷, 대형유통 쇼핑몰 등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도비 50억 원을 지원받았다. 고양시는 여기에 시비 20억 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신한류 스트리트사업’을 추진한다.

신한류 스트리트사업은 관광특구진흥계획 수립에 따라 K-팝, K-필름, K-스타일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시는 K-팝 상설공연장, 도심형 캠핑장 등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마이스 산업과 K-뷰티, 의료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다양한 축제 등을 통해 관광 중심지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규제완화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음식점과 카페들이 유럽의 야외테라스처럼 영업장 바깥 공간에서도 영업이 가능하도록 허용범위를 정하고 옥외광고물 관리지침도 개정하기로 했다.

용역 중간보고회와 더불어 고양관광특구 내 기업과 상인 대표, 관광분야 전문가, 공무원이 참석한 토론회도 개최됐다.

토론회에서 다른 관광특구와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갖춘 경관개선 가이드라인 수립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용역 책임연구원인 임동구 D.I.T. LAB 대표는 “고양관광특구는 광범위한 면적에 다양한 콘텐츠들이 융합된 지역으로 매우 특수한 경우로 활성화를 위해서는 활용 가능한 자원요소를 토대로 구역별 특성 분석과 특히 상권과 보행동선의 연결성 개선을 통한 구간의 순환성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X자 형태의 건널목을 제안하고 옥외광고물 등에서 다양한 경관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관광특구, K-컬쳐밸리, 신한류 관광벨트 사업 등을 통해 고양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한류 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면서 “고양관광특구를 특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관이 매우 중요하며 관광객 확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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