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새 얼굴] ⑥ 경기 수원병 김영진
24년 만에 적진에 첫 파란 깃발 “민심이 천심… 일하는 국회 실현”
입력 2016-04-29
“3년 364일은 지고, 단 하루를 이겼네요.”
24년 만에 경기 수원병(팔달)에 야당의 깃발이 꽂혔다. 선거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뒤처졌던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사진) 당선자는 지난 13일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를 약 7.8%포인트차로 따돌리며 반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적어도 8%포인트, 많을 때는 15%포인트 차이로 졌다”며 힘들었던 선거 과정을 복기했다.
선거 당시 김 당선자의 낙선을 예측한 여론조사가 쏟아졌지만 이를 의심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수원 팔달구는 야권에게 ‘험지 중의 험지’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그의 아버지인 남평우 전 국회의원이 내리 7선을 한 곳이며,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 이곳에서 패배해 정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수원 팔달을 경험한 야당 후보 중 재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김 당선자가 유일하다. 김 당선자는 “팔달구는 60세 이상 연령층이 수원 다른 지역에 비해 5%포인트 정도 높다”며 팔달구를 “수원에서 가장 보수적인 동네”라고 설명했다. 승리 비결을 묻자 김 당선자는 ‘꾸준함’을 강조했다. 더민주의 수원 팔달 지역위원장으로서, 그는 지역 주민과의 스킨십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2014년 재보선 선거에서 당이 손 전 고문을 전략공천하면서 출마가 좌절됐을 때도 김 당선자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손 전 고문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자처해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초선 의원답게 김 당선자는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그는 총선 이후 불거지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갈등을 겨냥해 “정치 싸움만 하다 보면 도끼자루가 썩기 마련”이라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민심이 천심”임을 강조한 그는 “열심히 준비한 제가 승리한 것처럼, 땀 흘린 사람이 이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1967년 충남 예산 출생 △유신고등학교(수원 팔달구) 졸업 △중앙대 총학생회장 △더불어민주당 수원(병) 팔달구 지역위원장 △김진표 의원 보좌관, 정책특보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선거 당시 김 당선자의 낙선을 예측한 여론조사가 쏟아졌지만 이를 의심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수원 팔달구는 야권에게 ‘험지 중의 험지’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그의 아버지인 남평우 전 국회의원이 내리 7선을 한 곳이며,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 이곳에서 패배해 정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수원 팔달을 경험한 야당 후보 중 재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김 당선자가 유일하다. 김 당선자는 “팔달구는 60세 이상 연령층이 수원 다른 지역에 비해 5%포인트 정도 높다”며 팔달구를 “수원에서 가장 보수적인 동네”라고 설명했다. 승리 비결을 묻자 김 당선자는 ‘꾸준함’을 강조했다. 더민주의 수원 팔달 지역위원장으로서, 그는 지역 주민과의 스킨십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2014년 재보선 선거에서 당이 손 전 고문을 전략공천하면서 출마가 좌절됐을 때도 김 당선자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손 전 고문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자처해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초선 의원답게 김 당선자는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그는 총선 이후 불거지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갈등을 겨냥해 “정치 싸움만 하다 보면 도끼자루가 썩기 마련”이라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민심이 천심”임을 강조한 그는 “열심히 준비한 제가 승리한 것처럼, 땀 흘린 사람이 이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1967년 충남 예산 출생 △유신고등학교(수원 팔달구) 졸업 △중앙대 총학생회장 △더불어민주당 수원(병) 팔달구 지역위원장 △김진표 의원 보좌관, 정책특보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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