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치 사회의 칸 ==../*수원丙(김영진,방문규,김세연,임미숙

[20대 총선 화제의 당선인] 수원병 김영진 "지지부진 고등동 LH 재건축 조속히 진행"

[20대 총선 화제의 당선인] 수원병 김영진 "지지부진 고등동 LH 재건축 조속히 진행"

신정훈 gs5654@joong.boo.com 2016년 04월 27일 수요일
          
  

총선 패하고 재보궐 출마 양보하며 지역에 남아 지역민과 꾸준한 스킨십
수원비행장·교통인프라 등 현안들...더민주 국회의원 5명 함께 뜻 모을 것

20160426010228.jpeg
“이변의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24년간 쌓이고 막혀있던 민심이 저를 통해 분출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적의 사나이, 이변의 주인공’, 이번 20대 총선 이후 김영진 당선자를 따라다닌 단어다.

더불어민주당도 수원 5지역 중 김 당선자가 출마한 수원병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당연히 새누리당도 압승지역으로 분류한 곳이다.

24년간 덧칠된 팔달구의 보수색은 야권의 잠재적 대권후보였던 손학규 대표도 낙선시킬 만큼 짙었다.

김영진 당선자는 26일 중보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여 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하나로 지역 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오만하면 민심의 역풍을 불러오고 팔달에서도 그런 민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언론사에서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원동력이 무엇이라 보는가.

“이변의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24년간 쌓이고 막혀있던 민심이 저를 통해 분출된것이라 본다.

사실 24년간을 지켜보면, 선거에 패하고도 지역을 끝까지 책임진 야당 정치인이 없었다.

아직도 수원이 30만 도시일때의 정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원도심 팔달구의 지역적 특성상, 지역 주민과 종으로 횡으로 결합되고 오래시간 인정을 받은 정치인만이 선택받을 수 있다.

지난 재보궐선거때 손학규 전 대표가 왔다가 낙선한 예에서 잘 알 수 있듯이, 팔달 지역은 오랜시간 동고동락하며 주민분들의 인정을 받은 정치인만이 당선 이 가능하다.

승리의 원동력이라면, 선거에서 패하고도 지난 4년간 오히려 더 열심히,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의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꾸준히 지역을 책임지려 했던 김영진의 진정성이 인정받은 점이 첫째요, 둘째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라는 모토로 지역 현안을 주민들과 같이 소통하며 해결하려한 실천력이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수원권에서 더민주가 모든 의석을 확보했다. 어떤 시너지가 기대되나.

”먼저, 민심이 정말 무섭구나라는 것을 또 한번 절실히 느꼈다. 국민들이 아무 말도 안하고 계시다가 총선에서 표로서 심판하셨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잘해서 준 표는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 더 잘해서 경제도 살리고,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해라는 준엄함 명령으로 받아들였다.

사실 수원은 중요한 정치적 시기에 항상 캐스팅 보트로서 역할을 했다. 수원이 선택한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

그래서 수원비행장 이전과 함께 10년 후 수원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드는 과제, 신분당선 연장선·신수원선·수원역 출발 KTX 추진과제, 수원트램 건설과 팔달구의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당선자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역경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소회가 궁금하다.

”역경과 고난이라면, 아마 지난 총선에서 남경필 현 경기지사에게 5프로 차이로 패한것이나 지난 재보궐선거때 손학규 전 대표에게 자리를 양보한 점을 말하는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선거에 패하고도 끝까지 지역을 지킨 모습, 그리고 재보궐때 자리를 양보하고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손학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헌신한 점이 주민분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또한 이런 점들과 그동안의 역경과 고난이 이번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본다. 제가 원래 성격이 좀 낙천적이다. 그래서 장기전에 강하다. 정치를 대하는 저의 진심과 태도를 인정해 주신 유권자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수원 팔달 지역의 정권교체가 24년 만에 일어났다. 타이틀의 무게가 가볍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가.

“질문의 무게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24년간 막혀있던 민심의 물꼬가 터졌으니 더욱더 역동적이고 풍성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오직 팔달! 오직 민생! 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

팔달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라는 유권자들의 요구를 잘 실천하는것만이 24년만의 변화를 만들어주신 유권자들의 요구를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김영진이라는 국회의원을 주민분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 팔달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올해 수원방문의 해와 더불어 관광특구로 지정된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겠다.특히 팔달문 9개 전통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지정됐는데 향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명품시장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10년 동안 지지부진한 고등동 LH 재건축을 조속히 진행해 팔달구내 주거환경을 재정비하겠다.

특히, 경기도청 이전부지와 관련,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논의하고, 준비해 제가 공약한 가칭 ‘수원형혁신도시’를 조성하겠다.

물론 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에 대한 대책도 준비해 나아가겠다.

-초선의원으로서 향후 계획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임무는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팔달 발전을 위해 약속한 공약을 차질없이 실행하고 새누리당 정부 8년 동안 망쳐놓은 경제, 불안한 안보 등 당면한 국가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각오가 있다면.

”이제 말싸움은 그만하고 일하는 국회, 경제를 살리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에 팔달구에서 당선시켜주신 구민들의 뜻을 받들어, 더 긴장하고, 누구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다시 한번 부족한 절 선택해주신 팔달구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열심히 일하겠다“

신정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