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선 도전 신·구 대결, 리턴매치도 관전포인트
- 입력시간 : 2016/02/07 09:16:25
- 전국 최대 의석(52석)의 경기도는 4·13총선에서 신설 지역구를 놓고 여야간 피 말리는 접전이 예상된다.
선거판의 지각변동이 이뤄지지만, 거물급 인사가 노리는 일부 신설 선거구를 제외하면 무주공산이라 공천을 둘러싼 물밑 경쟁과 정치 신예들의 도전이 거세다.
중진급 의원들이 포진한 기존 선거구의 신·구 대결 결과가 주목되고 지역 맹주 자리를 놓고 벌이는 맞수 간의 리턴 매치도 관심거리다.
경기지역은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최대 8석이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4→5개), 용인(3→4개), 남양주(2→3개), 화성(2→3개), 군포(1→2개), 김포(1→2개), 광주(1→2개), 양주·동두천(1→2개) 등이다.
수원의 경우 수원정 지역구가 영통과 광교로 분구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렇게 되면 영통의 터줏대감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전 의원의 권토중래가 확실시된다. 3선의 김 전의원은 도지사 선거에서 낙마했지만 영통구 지방의원이 모두 야당일 정도로 영향력이 여전하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원의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과의 출마지역 조정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는 박수영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일전을 벼르고 있다.
용인은 용인을 지역구를 중심으로 분구가 예상되는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인 이상일(비례) 의원이 신설구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용인을 김민기 의원과의 정면대결도 권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신설구는 더불어민주당의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광주 신설구는 새누리당의 정진섭 전 의원이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화성, 군포 등 나머지 지역은 여야 모두 물망에 오르는 거물급 인사가 없는 상황이다.
5선인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 안양동안갑에는 같은 당 민병덕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지낸 민 변호사는 '안양의 박원순'을 자청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가 나선다. 스포츠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하위권에 머물던 성남FC를 K리그 상위권팀으로 탈바꿈시키며 능력을 발휘했다.
안양만안에서는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4선의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아성을 넘본다. 강 의장은 이 원내대표 보좌관 출신으로 도의원 3선의 기반을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의 4선인 평택갑 원유철 원내대표는 독주가 예상되고, 같은 4선의 여주·양평·가평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의 경우 이규택 전 의원과의 공천 경쟁이 관건이다.
같은 선수의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지역구인 안양동안을엔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도전장을 내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리턴 매치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시흥갑은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백원우 전 의원이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다. 박빙의 승부 끝에 18대엔 백 전 의원이, 19대엔 함 의원이 승리했다.
수원갑(장안)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과 새누리당 박종희 전 의원의 재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이다. 18대 총선에서 박 전 의원이 이겼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잃으며 이 의원이 재보선에서 당선된 뒤 재선에성공했다.
이 의원은 이재준 전 수원부시장을, 박 전 의원은 김상민(비례) 의원을 경선에서 물리쳐야 리턴매치가 이뤄진다.
일산서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과 새누리당 김영선 전 의원 간의 '여성 맞재결'이 예고돼 있다. 18대 총선에서는 김 전 의원이 승리했고 19대에서는 김 의원이 이겼다.
지난 총선에서 표 차이가 170표에 불과했던 고양덕양갑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새누리당 손범규 전 의원의 재대결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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