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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울 장위 주택재개발 등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선정

국토부, 서울 장위 주택재개발 등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선정

전병찬 기자

입력 2015-12-13 15:47:29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서울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천840세대) 및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107세대), 아산 중앙도서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제로에너지 기술 실증과 민간 벤치마킹이 가능한 선도모델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국토부는 지난 6월 송도 공동주택(지상 34층, 886세대)에 이어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상 31층, 2천840세대)을 8층 이상 고층형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일부 추진이 부진한 시범사업의 대체를 위해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7층), 아산 중앙도서관(5층)을 7층 이하 저층형 추가 시범사업이다.

장위 주택재개발 사업은 2천800여 세대의 초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고성능 창호·건물외피, 단지용 건축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대규모 단지에서 경제적인 지열 냉난방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인 에너지효율 1+++등급에 도전한다.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심 내 소규모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용적률 인센티브(200%→230%)를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도입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등 녹색 건축이 융합된 소규모 노후주택 정비사업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산 중앙도서관은 지자체의 자발적 노력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민 이용이 많은 도서관 적용을 통해 높은 개선 체감도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성공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 지원, 용적률 15% 상향 및 세제 감면 등을 지원한다.

한편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곳은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제로에너지빌딩 정책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