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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사회의 칸 ==../-김학용_(안성 국회의원), 활동.비전.어록.영상.보도.논객.자료.건의

[인터뷰] 김학용 새누리 당대표비서실장, "의원들과 당대표 소통 긴밀하게 하는 역할"

[인터뷰] 김학용 새누리 당대표비서실장, "의원들과 당대표 소통 긴밀하게 하는 역할"

최종승인 2015-12-10 09:14:40

 

비서란 누군가를 가까이서 모시는사람이다. 보필하는 대상의 뜻과 심기를 잘 헤아리고 보살펴 일을 도모해야 한다. 정권의 획득, 유지를 목표로 만들어진 정당을 이끄는 대표에게도 분야별로 비서들이 있고 비서실을 총 지휘하는 비서실장이 있다. 19대 국회에서 교섭단체를 이루고 있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 비서실장들을 차례로 만나본다.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은 경기도의원을 세 차례 지냈고 18, 19대 총선에 당선된 재선의원이다. 작년 7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가 당선된 뒤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128()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김 비서실장을 만났다.

 

기자 4,5,6대 경기도 의원을 지내셨고, 18,19대 국회의원이 되셨습니다. 정치를 오래 해오셨는데 정치 입문 동기와 그간의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초등학교 2학년 때 정치가꿈 키워

 

김학용 새누리당 대표비서실장
김학용 새누리당 대표비서실장

김학용 의원 사람의 운명이라는 게 어떤 결정적 계기를 맞아서 변화가 일어나는 건데, 초등학교 2학년 때 제가 태어난 안성시 공도-당시는 면, 지금은 읍이지만-에 한국과 독일이 합자해서 만든 최초의 낙농목장이 생겨요. 그게 한독목장인데.

그게 1969년인데, 박정희 대통령이 당시 서독을 방문해서 광부들 간호사들, 너무 나라가 어려울 때니까 부둥켜안고 울고 그러니까 뤼브케 대통령이 그럼 뭘 좀 하나 내가 당신네 나라를 위해서 도와줬으면 좋겠나물으니까 우리 국민들 우유라도 한번 먹이게 해봤으면 좋겠다그렇게 해서 땅만 우리가 내고 거기에 들어오는 홀스타인 젖소라든가 시설 같은 걸 당시 서독에서 해줬는데, 그 준공식이 196910월에 있었어요.

그 때 우리 집은 시골에서 형제상회라는 가게를 장사를 했는데, 우리 아버지가 대통령 온다니까 큰 아들한테 뭐랄까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 짐자전거에 나를 태워서 한독목장을 갔어요.

갔더니 안성 평택에서 그 때는 교통이 없을 때니까, 주로 걸어서 오고 자전거는 그나마 양반이고, 아주 인산인해를 이뤘어요. 지금도 눈에 선한데.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아버지가 짐자전거 위에 올라가서 나를 무등 태워서.

저 앞에 멀리에 조그만 사람이 점처럼 보이는데,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 나도 크면 수많은 사람이 나를 보러 오는 사람이 돼야겠다.’

남들 들으면 웃겠지만, 사실 그 때 분명한 건 대통령 한번 해 봐야겠다초등학교 2학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지.

그 이후로는 학교에서 장래 희망이 뭐냐 할 때 계속 대통령이라고 쓰고, 생각이 철들어서는 정치가라고 쓴 거 같아요. ‘국회의원으로 쓰지는 않고 대통령아니면 정치가라고 쓴 거 같아 내 기억으로는.

그렇게 시작이 된 거고. 나는 인생 자체가 오직 한 길로만 왔지. 이건 아마 YS(김영삼 전 대통령)를 능가하는 기록일 거야. 중학교 3학년 때 그런 생각을 하셨다는데, 나는 아홉 살 때부터 쭉 일관되게 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 갔다 와서 중앙대 대학원 다닐 때인가 생각이 되는데, 당시 안성지역 국회의원이었던 이해구 의원님 비서관으로 오게 돼요. 그런데 그 스토리가 또 기가 막혀.

나는 정치 지망생이고 중앙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4학년이었던 1987년도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어요.

노태우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네 분이 나왔는데, 그 때 임기를 막 끝낸 이해구 경기도 지사가, 노태우 후보 안성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와서 노태우 후보가 젊은 층이 취약한데 안성에서 젊은 층의 리더가 누구냐수소문해서 물어보니까 공도에 사는 김학용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리더십이 있고 따르는 청년들이 제일 많다.’ 그렇게 오셔서 두 번을 만났고 세 번째 우리 집에서 만났는데, 아버지나 주변 고향 어른들이 저 사람이 앞으로 국회의원 되고 크게 될 사람이니까 손을 잡아야 된다. 이번에 저 사람 도와서 노태우 후보를 도와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당시 나는 골수 YS 지지자였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해구 의원을 만나서 아버지, 공도 고향 사람들 앞에서 하찮은 대학생을 세 번씩 찾아와 주셔서 고마운데, 사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나는 당선 가능성을 떠나 김영삼 후보가 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지지한다. 뜻을 지금 바꿀 수는 없고 다만 나를 세 번씩 찾아오셔서 감사하고, 내년 88년도 13대 국회의원 나오신다는 말이 있던데, 이번 대통령 선거는 못 도와드려도 내년도 국회의원 선거는 정당을 떠나 도와드리겠다.’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이해구 전 지사가 박종철 물고문 사건 때 안기부 2차장을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총선에서 민정당 공천을 못 받았어요.

그래서 그 때 내가 서울의 이 전 지사 댁으로 전화를 드려 공도에 사는 김학용이라고 하는데 기억나십니까?’ 했더니 그래. 기억나지그래요.

제가 지난 번 약속드린 것처럼 출마하시면 무소속이든 뭐든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해구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게 돼요.

 

안성에 명륜공원라고 있어요. 그 당시 대중집회 하기 좋은 시내권이라 무소속 이해구 의원 추대 궐기대회를 열었는데 그 때 내가 청년대표로 결의문 낭독하고 스피치를 하게 되지.

그 뒤 선거가 끝나고 비서관으로 오게 된 거지. 비서관 7년 하다가 의원 뿐 아니라 자치단체 장을 뽑는 95년 전면 지방자치가 시작되어서 출마하게 돼요.

원래는 91년도인가 처음 지방선거 도의원을 나가려고 했는데 힘이 부족해 좌절됐고.

95년도에는 갈고닦고 내 힘을 키워서 경선을 통해 상향식 공천 받아서 세 번 도의원을 하게 되지. 경기도의회에서 농림수산위원장, 부의장을 거치게 됩니다.

내가 95년도 처음 도의원 출마할 때 휴머니즘이 살아있는 정치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어요.

또 하나는 중앙무대 7년 경험 안성 발전에 바치겠습니다였는데, 국회의원 비서관 내무부 장관비서관 해서 7년을 했는데, 그 슬로건이 그게 상당히 적중했던 거 같아요. 그 당시 서른 다섯 살이면 안성에서는 아주 젊어서 도의원 나온다는 건 상상을 못할 때에요. 아주 농촌이니까. 그 벽을 깬 거지. 그렇게 시작이 돼서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기자 정치를 오래 하셨는데, 지금까지 쭉 오시면서 정치라는 게 어떤 거 같습니까? 한 마디로 정의를 내려주신다면.

 

김 의원 정치의 매력은 주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리를 가지고 우리 사회에 영향력을 가장 크게 미칠 수 있다는 게 최대의 장점이지.

표현이 어떨지 모르지만 꿈을 현실로 바꿔낼 수 있다그게 정치인의 최대 장점이고.

나는 내가 어려서부터 원해서 했던 일이고, 내가 태어난 고장에서 자라고 초등학교 2학년 때 꿈을 키웠던 본거지에서 정치를 하기 때문에, 사실 일이 힘들다고 느껴본 적은 없어요. 사람 때문에 힘든 게 거의 다반사지, 도의원, 국회의원을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육체적으로 힘들다 생각한 적은 없고. 사람이 살면서 여러 직업을 갖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 국가에도 큰 일을 하고, 그러면서도 국가로부터 내 삶을 할 수 있게 뒷받침되는 것이 대단히 감사하고 행복한 거죠.

그래서 안성의 돌멩이 하나도 남 같지 않고 사랑스럽고, 풀포기 하나도 내 식구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기자 작년 7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가 되신 후 비서실장에 임명되셨는데, 김 대표와 특별한 인연이 있으신지요?

 

김무성 대표와는 18대 국회 원내대표단에서 인연

 

김 의원 인연이 있죠. 김무성 대표가 18대 원내대표 하실 때 원내부대표로 손발을 맞추고, 임기 끝난 후 원내대표단 간사로 연락책임을 맡아서 김무성 대표가 쉬고 계실 때도 그 멤버들이 한두 달에 한번 모여 친교를 다지고. 백의종군할 때도 같이 외국여행도 갔었고.

김무성 대표는 원내대표 할 때까지만 해도 추진력 강하고 카리스마 통솔력이 있고 보스 기질이 있고, 이런 정도로만 느꼈는데, 대표 비서실장이 돼서 모셔보니까 덩치가 크면 사람들 일반적 생각이 명석하지 못하다’ ‘게으를 거다선입감 가지는데, 상당히 박식하고 총명하고 기억력이 뛰어나고, 나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분이란 걸 느끼게 됐어요. 그렇게 크게 힘든 일이 없어요. 서로 소통이 잘되고 무슨 일이든 대화하기 때문에.

 

기자 대표로서 비서실장에게 이런 점은 특별히 도와 달라 당부하신 말씀이 있으셨나요?

 

김 의원 그런 말 할 정도 수준은 넘었지. 눈으로 도와 달라 하는 거고.

대표가 인선 발표 하루 전날 나를 부르더니 다른 자리는 다른 사람이 해도 되는데 비서실장은 당신 말고는 할 사람이 없다. 맡아 달라하셔서 저는 아무 거나 좋습니다.’ 사실은 당대표 경선 끝나고 미리 찾아가 말씀 드렸거든. ‘저는 일체 아무것도 맡지 않아도 좋습니다. 일체 신경 쓰지 마십시오. 어차피 대표님과 불가분의 관계고, 누가 뭐래도 가장 가까운 사람인데 뭐를 맡고 안 맡고가 중요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대표님이 아니다. 당신이 나를 도와줘야 한다하루 전에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비서실장을 맡게 됐어요.

 

기자 비서실장실은 어떤 식으로 구성돼 있는지요?

 

김 의원 비서실장 공식 기구는 우선 당대표실에서 대표 보좌하는 당료들이 있고, 정치권에서 대표님을 서포트하는 부실장들이 있고, 그런 정도죠. 그거 외에 중요한 일이, 의원님들과 당대표 중간에서 소통이 긴밀하게 잘 되게끔 하는 역할, 전국에 대표님을 좋아하는 분들과의 중간 채널, 그런 것이 아무래도.

 

나는 들은 이야기 전달, 판단은 대표가

중요하고 결정적인 건 확고하게 내 의견 개진

 

기자 당대표를 보좌하는 역할인데 의원 개인의 본인정치가 있고 비서정치가 있지 않습니까. 둘은 어떻게 다르고 간극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시는지요?

 

김 의원 사실 편한 게, 대표나 나나 클리어한 사람들이니까 이중플레이할 일이 없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대표님이 매사에 사심 없이 하시기 때문에, 저도 대표님 도와드리는 게 사심 없이 오로지 새누리당과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는 거고. 내가 들은 이야기를 대표님께 전달하면 판단은 대표가.

 

기자 본인과 생각이 달라도 직접 이야기하지는 않는 편인가요?

 

김 의원 아뇨. 결정적인 건 확고하게 이야기해야죠. 이렇게 저렇게 해도 되는 것은 모든 것을 대표 뜻에 따르지만, 대표가 판단을 잘 해서 그런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러나 중요한 일은 확고하게 내 의지를 말씀드리지. ‘이렇게 가시는 게 옳은 것 같습니다.’ ‘의원들 뜻이 이건 절대 아닙니다.’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말씀드리면 그런 걸 대표가. 내가 엉뚱한 이야기를 안 하니까.

 

기자 잘 받아주시는 편입니까?

 

김 의원 그럼. 잘 받아주시죠. 안 받아주면 비서실장 못하는 거죠.

 

기자 원내대표 시절, 대표가 된 이후를 말씀해 주셨는데 김무성 대표에 대한 솔직한 평가랄까, 인간적인 매력은 어떤 면이 있을까요?

 

김무성 대표는 선공후사 정신 뚜렷한 분. 기억력 좋고 정무적 판단 빨라

 

김 의원 가장 큰 거는 사심이 없고 깨끗하다는 것. 그리고 항상 본인보다는 새누리당과 국가 발전을 먼저 생각하는 선공후사정신이 뚜렷한 분이고, 아주 기억력이 좋으시고 정무적인 판단능력이 빨라요. 그리고 야당을 많이 배려해 주는 정치스타일을 가지고 있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이랄까요. 요즘 어려우신데 정치력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재인 대표는 인품 훌륭하신 분

박광온 비서실장은 부드럽고 합리적, 배려와 존중을 하는 분

 

김 의원 상대당 대표를 말하는 건 적절치 않고,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시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비서실장과는 가끔 연락하시는 편인가요?

 

김 의원 비서실장 맡으신 지 얼마 안돼서 구체적인 거는 잘 모르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야당 의원에 대한 선입견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방송을 하신 분이고. 합리적인 분 같아요. 크게 자주 연락할 일은 없고, 특정 사안 있을 때 왕왕 연락하는 편입니다.

 

기자 지난 번 만났을 때 김학용 의원님은 생각이 바르고 열린 분이라고 평을 해 주시더라고요.

 

김 의원 부드럽고 합리적이고, 나름대로 배려와 존중을 하는 그런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자 조금 민감할 수도 있는 질문인데, 지난 주말 모임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에 전략공천해야 한다. 컷오프도 총선승리 위해 필요하다하니까 김무성 대표가 나를 죽이고 가라는 표현까지 쓰셨는데, 야당도 야당이지만 새누리당 안에서도 공천권 갈등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내년 총선, 전략공천 컷오프는 당헌당규상 불가능.”

특정인에게 특혜 주는 시대는 이미 지나

 

김 의원 김태호 의원 이야기는 개인적 의견이죠. 모든 의원이 개인 의견을 말할 수 있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헌당규 상 전략공천과 컷오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돼 있기 때문에, 개인 의견을 낼 수 있지만 그것이 당내에서 공감 얻기는 무리라고 생각해요.

 

기자 국민공천제 원칙은 절대 무너질 수 없다는?

 

김 의원 그럼. 어떤 사람이 됐든 공정한 룰에 의해서 똑같이 경쟁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나오는 건 자유예요. 어떤 사람은 청와대에서 누가 나오니까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청와대 아니라 누구라도 당연히 정치에 관심을 갖고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거죠. 그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다만 특정한 사람에게 특혜를 주는 시대는 이미 갔다. 그리고 우리가 세 번의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당시 이미 국민 참여비율을 70~80%로 세 번 다 했거든. 그것이 우리 후보들이 빛나는 승리를 거둔 원동력이라고 해야겠죠.

 

기자 총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내년 4월인데 김무성 대표님과 김학용 의원님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각오는 무얼까요?

 

김 의원 언론에서 다 이야기하는 것처럼, 현재 야당이 제1야당으로서 국민들이 바라는 역할이라든가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잖아요.

우리 새누리당이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방향으로 간다면, 이제까지처럼 신속하게 총선체제로 돌입해서 오히려 새정치민주연합보다 발 빠르게 후보도 선정하고, 누구든지 선의의 경쟁을 해서 1등 한 사람이 나가고, 나머지 분들이 밀어준다면 내년도 총선도 아마 국민들께서 전폭적인 지지를 우리 당에 보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다만 우리 당이 분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기자 압승을 예측하십니까?

 

김 의원, 그렇습니다. 분열이 되지 않는다면.

 

기자 소위 친박 비박 간의 그런?

 

김 의원 친박 비박을 떠나가지고. 친박 비박도 사실 안 맞아요. 그렇게 따지면 김 대표나 저도 친박이지. 두 번 다 박근혜 대통령을 열심히 도왔으니까.

그런 걸 떠나 사심 없이 합리적으로 한다면 싸울 일이 없다고 봐요. 합리적이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거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봐요.

 

김학용 새누리당 대표비서실장
김학용 새누리당 대표비서실장

기자 본인의 정치적 희망, 이루고 싶은 꿈, 나는 이런 정치인이 되고 싶다 하는 것이 있다면?

 

김 의원 기회가 된다면 3선으로서, 나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당과 국가를 위해 일하고,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관심 갖는 것은 저출산 문제예요. 지금은 사람이 경쟁력인 시대기 때문에,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초저출산 국가 아닙니까. 합계출산율이 1.21명밖에 안되니까. 일본은 그것보다 훨씬 높은데. 3선 의원이 되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공헌한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공헌한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어

 

그리고 나는 안성 출신 국회의원이니까, 안성에 얼마 전에 결정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차질 없는 공사, 평택~안성~이천 부발 철도 노선을 내년도에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넣어 확정하는 것. 또 앞으로 젊은 부모들이 안성으로 많이 몰려들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비해서 질 좋은 교육 인프라를 만드는 데 현재 2년 동안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3선이 되면 그런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기자 국회보가 1949년도 창간, 국회방송이 2004년도 개국된 데 이어, 20151013일 제3의 매체로 국회ON이 출범을 했습니다. 새로 만들어졌고 오늘 인터뷰도 하셨는데, 덕담 한 말씀 해주시지요.

 

국회ON이 국회의원과 국민들 거리 좁히는 역할 해 주었으면

 

김 의원 국민들이 국회의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은 거 같아요국회와 관련된 오해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게 많은 거 같아요. 그 대표적 사례가 지금도 거의 대다수 국민들은 국회의원 하루만 하면 120만원씩 65세부터 연금을 받는 줄 알아요.

 

그런데 받기는커녕 모든 것을 포기했거든. 이건 혁명적인 일을 국회의원들이 한 건데, 100프로 포기했는데, 지금도 국회의원을 하루만 해도 연금을 매달 120만원씩 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비행기도 공짜로 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거든요.

 

국회ON에서 국회의원과 국민들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기자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형기 선임기자 kaf2002@n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