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덕원~수원선 오산 세교까지 연장
이복진 bok@joongboo.com 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정부 예타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道 "오산시민들 이용 편리해질 것"
지하철 6호선을 구리~남양주(진건지구)까지 연장해 별내선(지하철 8호선)과 연결하는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된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전날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열고 ‘동탄~세교 복선전철 사업’과 ‘구리남양주선(서울6호선 연장) 복선전철 사업’을 내년도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하는 예타 조사 결과에서 경제성(B/C·비용 대비 편익)이 1.0 안팎으로 분석되면 사업이 확정된다.
‘동탄~세교 복선전철 사업’은 화성 동탄신도시가 종점인 인덕원~수원선을 세교2지구까지 연장해 지하철 1호선과 연계시키는 사업이다.
KDI는 경기도가 제안한 동탄~오산리천~동탄산단~오산대역~세교2지구 8.6㎞와 동탄~리베라CC~동탄산단~오산대역~세교2지구 9.2㎞를 건설하는 두가지 노선안을 갖고 경제성을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들 사업에 6천291억~6천57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노선이 건설되면 오산시민들은 인덕원~수원선을 통해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탄역에서 KTX(수서발) 및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로 환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 봉화산역이 종점인 지하철 6호선을 남양주 다산신도시(진건지구)까지 연결하는 ‘구리남양주선 복선전철 사업’도 경제성 분석이 실시된다.
지하철 6호선 연장노선인 구리남양주선은 서울 신내~구리 동구릉~남양주 진건지구(4.8㎞)까지 역사 3개를 짓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3천32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구리시민들은 신내역에서 1호선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면목선 경전철과 경춘선을, 남양주시민들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8호선 별내선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면서 “동구릉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지정 주변 관광단지 조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남양주 진건지구 보금자리주택건설 등 인구 급증에 따른 교통난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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