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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평일 휴업 추진은 시장상생 외면처사” - 장 태 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원센터장

“대형마트 평일 휴업 추진은 시장상생 외면처사” - 장 태 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원센터장

윤현민 기자  |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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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4일  20:44:40   전자신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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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위주가 아닌 지역 골목상권 전반에 햇볕이 골고루 비쳐져야합니다.”

장태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원센터장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변경에 따른 수익독점을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부지역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을 기존 공휴일에서 평일로 바꾸려는 시도는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값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점점 줄고 있어 휴일 골목상권에서 소비되는 규모도 감소되는 추세”라며 “이같은 사정을 무시하고 대형마트가 다시 골목상권에 눈독을 들이는 건 지나친 욕심”이라고 했다.

장태승 센터장은 또 민간 주도의 ‘K-세일데이’와 연계한 ‘연말 전통시장 大 행사’에 대해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 센터장은 “지난 코리아 그랜드세일은 소폭의 매출성과는 거뒀지만, 급조된 측면이 강한데다 제조가 아닌 유통업체 중심으로 이뤄져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행사는 정부 지원금도 2배 가량 늘어나고 제조·생산업체도 참가하고 있어 내수경기를 진작시키는데 한몫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골목상권의 자생력과 관련해선 소상공인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센터장은 “우리 공단에서 연 1회 실시하는 소상공인 경영교육을 충분히 활용하면 앞으로 점포 운영과 설계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부와 민간 주도의 크고 작은 이벤트가 꾸준히 이뤄지고, 연말을 맞아 젊은층 소비가 활발해지기 시작하면 내년 들어선 지역경기도 점차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