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부동산의 칸 ../*아파트.단독.주거포함_종합

경기도내 LH 아파트 내 상가 몸값 2배 '껑충'

경기도내 LH 아파트 내 상가 몸값 2배 '껑충'

 

#1. LH 수원호매실지구 A-8블록은 최근 단지 내 상가의 입찰결과 103호의 경우 예정가격 1억7천425만원에서 2.6배가 뛰어오른 4억5천370만원에 낙찰됐다. 101호, 102호의 예정가격 대비 낙찰률이 각각 136%, 183%를 훌쩍 넘는 낙찰률을 기록했다.

#2. 의정부 민락2지구 A3블록의 LH 아파트 내 상가의 경우 입찰에 부쳐진 결과, 공급 예정가격인 2억2천600여만원에 비해 2.3배 높은 5억2천800여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파악됐다. 예정가격 보다 2배 이상 높은 낙찰가를 보인 셈이다.



경기지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아파트 단지 내 상가들이 2배 가량 비싸게 판매되는 데다 완판기록 행진을 이어가 하반기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특히, 예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인 ‘낙찰가율’의 평균은 무려 200%에 달했다.

12일 LH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속되는 저금리 속에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다 LH아파트 내 상가는 민간 상가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LH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공급점포 실적을 조사한 결과, 도내 실적은 ▶1분기 21곳 ▶2분기 72곳 ▶3분기 16곳의 결과를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1분기 47곳, 2분기 132곳, 3분기 33곳으로 2분기에 활발한 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는 LH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희소성’을 강조하고 있다.

LH아파트 내 점포수가 아파트 100가구 당 평균 1개 수준으로 공급되다 보니 상권 독점력이 강해져 민간 상가에 비해 희소성이 부각된다는 설명이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화성 향남2 A-5블록이 오는 24일까지 입찰분양을 실시하는 등 도내 LH의 상가분양이 잇따르고 있다”며 “4분기 막바지에 이르러 경기지역의 LH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공급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입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