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경기도 내 아파트 분양권 4조3천억 팔렸다

올 한해 경기도 내 아파트 분양권 4조3천억 팔렸다

신병근 bgs@joongboo.com 2015년 10월 23일 금요일

          

  

동탄2신도시 돌풍...화성, 9천618억 최고
하남·성남 위례신도시도 활발

화성 동탄2, 하남·성남 위례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올해 경기도내 아파트 분양권이 4조2천800여억원이나 팔려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도내 분양권 판매실적이 높은 것과 관련, 부동산업계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순차적으로 풀리기 시작한데 이어 신도시 내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뤄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1~10월 도내 아파트 분양권이 거래된 시가총액은 4조2천888억5천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화성의 경우 분양권 판매액이 9천618억4천여만원으로 도내 최고기록을 세웠다.

동탄2신도시가 있는 청계동은 같은 기간 5천595억1천여만원, 동탄면은 2천90억8천여만원 등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의 경우 1~10월 분양된 8천335가구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점차 풀리기 시작했으며 11월부터 ‘신안인스빌 리베라’ 980가구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천630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으로 분양권 거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매제한은 주택을 대상으로 투기억제를 위해 기간을 정해 주택입주자로 선정된 지위 또는 주택에 대한 상속 이외의 매매, 증여 등 권리 변동을 수반하는 일체행위에 대한 제한을 말한다.

화성에 이어 위례신도시가 있는 하남 학암동은 3천498억7천여만원, 성남 창곡동은 2천687억여원을 기록했다.

평택지역은 소사벌지구가 위치한 비전동(1천314억6천여만원)의 분양권 거래가 많았다. 올해 처음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761가구)’ 등을 비롯 1천50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평택의 KTX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전세수요들이 많이 몰리고 있으며 삼성전자 공단 개발, 미군부대이전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분양권의 인기가 높다는 평이다.

김포는 감정지구가 위치한 감정동(1천747억4천여만원)이, 남양주는 별내신도시가 있는 별내동(1천999억2천여만원)의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경기지역 분양시장은 호황을 보였다. 분양권 거래시장이 활발해져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하반기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곳이 청약열기도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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