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라면 박근혜 정치철학을 공부 하라
최명삼 기자
기사작성: 2012.03.14 12:54정치도 ‘간결한 아름다움’을 향한 발전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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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이 8주 연속 상승하면서 34.9%를 기록해 안풍(안철수) 이후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례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선 다자 지지율에서 박근혜 34.9/문재인 19.9/안철수17.3%로 단연 앞섰고 대선 양자 지지율에서 박근혜 대 안철수에서45%-46%로 근소차로 뒤졌으나 박근혜 대 문재인에서는 박근혜 49.7%, 문재인 39.8%로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는 벌어지고 있으며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 39.0%, 민주총합당 33.6%로 조사 돼 박근혜 위원장의 대승적 자세를 인정받아 가고 있다는 추세다.
이와 같은 정치권 흐름에 반전의 양상을 띠우기 시작한 추세를 미 버클리대 심상근 공학박사는 총선을 앞 두고 세대교체에 혼선을 빚으며 아귀다툼을 하는 와중에도 상대를 비방하는 고질적 악습 정치인에 대해 그는 먼저 정치인이 되려면 박근혜학을 공부하라는 식의 칼럼을 썼다.
이 칼럼에서 그는 정치인의 유전인자를 논했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여.야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박근혜, 문재인, 한명숙에 대해 이렇게 훈했다.
그는 먼저 “진보진영이 어떻게 박근혜를 이겨낼 수 있느냐”로부터 시작했다.
이 칼럼에서 그는 단도직입으로 박근혜 위원장은 정치적 유전인자를 난 정치에서 도사 급이라고 피술했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에 대해서는 그는 정치 유전인자를 타고 나지 않은 케이스 라면서 문재인 이사장 역시 정치 유전인자를 타고 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논했다.
그는 상대들에 대해 박근혜를 이기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먼저 알고 그리고 박근혜를 알고 공격하라는 손자병법의 기본을 주장하면서 우선 박근혜가 왜 지지율 경쟁에 성공적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그는 지난 달 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이야기한 두 사람(박근혜,한명숙)에 대해 이렇게 썼다.
“현재의 야당이 새누리당의 심판주체라고 보지 않는다. 심판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자는 것인데, 여당일 때 말 다르고 야당일 때 말 다르고, 자신이 추구한 정책을 뒤집는 것이야말로 바로 잡아야 할 문제다” 라는 발언에 대해 심박사는 “박근혜의 발언의 특징은 인신공격이 전혀 없다는 점”이라며 “오직 정책적인 면에서만 정책을 수행하는 것에 관련되어서만 공격을 한다.
정적 내지 상대 진영에 대한 공격은 날카롭게 하지만, 그 상대에 대한 개인 신상적 발언을 일체 삼간다”고 기술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의 무기는 꼭 필요한 말만 한다는 것, 그리고 아주 간결하다는 것. 정치가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상술한 기자협회 토론회,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그리고 그가 출연한 SBS 힐링캠프 동영상을 열 번, 스무 번 반복하며 공부할 가치가 있다”고 논했다.
반면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왕년에 정부가 싫어하는 무슨 야권 운동을 했고 재판도 받고 그로 인해 부상하여 현재 위치에 오른 것일 뿐, 정치적 유전인자를 타고난 인사는 아니다. 예를 들어서 박근혜 위원장의 출연에 이어 기자협회 토론회에 나갔을 때, 박근혜 위원장의 공격성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응답을 하는 대신 그는 청와대 내지 MB도 그런 식으로 행동했다고 마구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자 한 질문자는, “청와대가 그러니까 야권에서도 그렇게 해도 된다는 주장을 하시는 것인지요?”라는 요지의 발언을 받기도 했다. 문재인 이사장 역시 대선잠재후보로서 부각된 후 박근혜 위원장을 향한 첫 포문이 수십년전의 일인 정수장학회 사안을 주 타깃으로 삼고 이틀이 멀다 하고 포격을 감행했지만 오히려 비난을 받고 유야무야 돼 그의 지지율은 그를 기점으로 정체 내지 하강의 국면으로 들어섰다고 했다.
심박사는 또 박근혜, 한명숙 두사람에 대해 이렇게 분류했다.
박근혜 위원장이 민주통합당의 모바일 투표에 대해 “모바일 투표는 부정투표의 극치이다”라고 날카로운 공격을 했다. 이에 한 대표는 “(박근혜의 그러한 지적은) 무식의 극치이다”라고 응수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자기가 믿는 사실, 즉 모바일 투표는 부정이 훨씬 쉬운 면이 있음을 지적했지만 한명숙 대표는 그런 사실에 대해 반박하기보다 박근혜가 극도로 무식하다는 의미로 되받았다. 이는 인신공격에 속하는 것으로 국민은 단연 박근혜 손을 들어줬다.
정치적 유전인자를 타고난 사람들은 인신공격을 하지 않는다. 목적의식이 강하고, 바라는 목적을 위해 스스로의 감정적 욕구를 누르는 반면, 정치적 유전인자가 결여된 경우, 악습 불감증으로 속이 후련하도록 내뱉는 인신공격뿐이라는 것이다.
고로 정치인은 도덕적으로 의연해야 한다는 것 모든 사회적 활동에서도 그러하지만, 특히 ‘도덕적 고지’를 선점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유리한 정치권에서는 박근혜처럼 인신공격을 삼가고 정책과 사실에 대한 언급만 하는 경우, 국민들은 그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후한 점수를 준다.
반면, 자기 속이 후련하기 위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경우, 엄청 큰 감점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전반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여도 국민들은 색안경을 쓰거나 평가절하 하여 듣는다. 결과적으로 지지율은 하강을 하게 된다.
청년례대표후보가 물의를 일으킨 ‘해적’ 발언도 이에 속한다. 제주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군기지건설 사안에 대한 공방에서 사실을 적시하고 반론을 펴는 대신, 인신공격으로서 해군을 ‘해적’이라고 부르는 경우, 당사자와 진보진영 인사들의 속은 후련할지 모르지만 표는 우수수- 날아간다.
국민들은 관객 입장이므로, 상술한 바와 같이, ‘도덕적 고지’를 지키는 편에 동조적이다.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가들이 하는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스스로 분간해야 되는 경우 국민들은 짜증스럽게 여기고 자동적으로 감점을 준다.
반면, 무슨 이야기를 해도 믿을 만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 후한 점수를 준다. 이는 정치에 관련된 ‘만고의 진리’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여론조사들을 보면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그의 새누리당의 상승세가 완연하고, 진보 측의 하강이 완연하다. 이는 결국 ‘도덕성’, ‘인품’, ‘애국’ 이런 것이 자연스럽게 발휘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되면 배워서라도 실행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경우, 그 이상으로 진지한 태도로서 배울 것은 배우고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 이는 당사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도 도움이 된다.
사회 정치 전반에 걸쳐 서로 헐뜯는 관습적 악습은 지난 수백 년과 마찬가지이며, 오히려 더욱 악화된 면이 있다. 근본적으로, 부정부패를 해먹을 거리가 엄청 많아진 까닭에 정치가 예전에 비해 수백 배 매력적이 되었고, 정쟁도 엄청 치열해졌다. 부자가 되는 최단 코스이기 때문인 반면 그만큼 국민들의 눈도 비판적이다.그리고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므로 예전처럼 국민들의 눈을 피하기 아주 힘들어졌다. “정치도 ‘간결한 아름다움’을 향하여 발전하여야 한다”며 심박사는 칼럼을 끝냈다.
최근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해 대립적이던 친이계, 탈박근혜계, 대통령까지 나서 박 위원장의 노선에 힘을 실어 주어 ‘최근 새누리당 움직임에 대한 네티즌, 트위터의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으로 나타나 국민들의 박근혜 평가는 날로 상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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