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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원 광교신도시에 '재생의학 클러스터' 만든다

[단독] 수원 광교신도시에 '재생의학 클러스터' 만든다

김만구 prime@joongboo.com 2015년 09월 02일 수요일

(주)큐어셀, 경기도에 센터 건립 사업계획 제출...3천만달러 외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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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신도시에 세포치료제 같은 재생의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외 기업과 국책 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재생의학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중부일보가 입수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경기도는 국내 재생의학 분야 산업을 이끌 ‘재생의학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소는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기센터가 무산된 광교테크노밸리와 인근 지역이다.

㈜큐어셀이 추진중인 재생의학 센터를 중심으로 의료제품 전문기업과 연구소 등을 한데 묶어 재생의학 분야 산업을 집적화시키는 방식이다.

큐어셀은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는 8개 업체와 자금만 지원하는 3개 업체 등 모두 11개 업체가 참여하는 투자기업을 꾸려 3천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해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13―4블록 일원 8천729㎡에 센터를 짓겠다는 사업 계획을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다.

큐어셀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재생의학 클러스터를 추진하는 것이)맞다”면서 “구체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을 밝힐 수는 없지만,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큐어셀은 외국 기업과 합작 또는 제휴를 통해 줄기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를 전문 개발하는 기업이다.

큐어셀은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비즈니스센터)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했고, 최근 경기도시공사에 해당 용지 매각 보류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큐어셀이라는 기업에서 지난 7월 재생의학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용지 매각 보류 요청을 해와 매각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센터 인근에 내년 착공 예정인 재생의료 제품 전문기업인 J사와 D사를 클러스터에 포함시키는 한편, 지난 7월 세포치료제 임상용 생산시설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은 경기바이오센터도 합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17년 설립 예정인 보건복지부 산하 가칭 재생의학산업진흥원을 유치해 재생의학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오는 12월 보건복지부, 아주대학교, 참여기업 등과 재생의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김만구·김지호기자/prim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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