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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공관, 내년부터 게스트하우스 탈바꿈

경기도지사 공관, 내년부터 게스트하우스 탈바꿈

2015년 07월 21일

 

2~3인실 5개·예식장 등 설치...인접 팔달산 산책로 조성도

내년 1월부터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일반인의 숙박이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오는 8월 공관내 숙박이 가능하도록 ‘경기도지사 공관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서’를 수원시에 제출한다. 사업계획서에는 게스트룸, 카페, 갤러리 등 공관주요시설 및 운영계획 등이 담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일 “이르면 11월쯤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이 날 것”이라면서 “내년 1월부터 일반인도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숙박할 수 있게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7억원을 들여 공관 리모델리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12월이면 완공된다. 공관에는 2~3인이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룸 5실이 마련된다. 기존 관사는 게스트하우스로 바뀌고 앞 마당에는 잔디와 자연석을 설치해 야외 결혼식장(660㎡)으로 꾸며진다. 공관 입구 한 쪽 구석에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 도민들을 위한 330㎡ 규모의 카페가 들어선다. 공관 주변에는 팔달산 등산로와 이어진 산책로가 조성된다. 게스트하우스는 유료로 운영되고 야외결혼식장은 음식비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제공된다. 게스트하우스와 연회장, 결혼식장, 카페는 민간이 운영(위탁)하고 갤러리는 경기도가 직접 운영한다.

경기도청사 인근 팔달산 자락에 자리한 공관(팔달로 팔달로 168)은 지난 1967년 3천850㎡의 부지에 건축면적 796㎡ 2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지어졌다. 경기도는 지난 6월 경기도청사 구관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신청을 하기도 했다.

김만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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