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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경기도 고위직 인사 단행...용인부시장에 조청식

남경필 지사, 경기도 고위직 인사 단행...용인부시장에 조청식

2015년 07월 13일

 

국민안전처와의 국장급 인사교류는 보류키로

용인부시장에 조청식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조 처장 후임에는 박익수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이 직급(2급)을 회복하면서 자리를 옮기고, 북부청 균형발전기획실장에는 이강석 오산부시장의 승진 발령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경기도 관계자는 12일 “남경필 경기지사가 오는 15일께 올 하반기 부단체장급 고위직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산부시장에는 유영봉 건설국장, 양평부군수에는 김태정 일자리정책관이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건설국장에는 송상열 도시정책과장, 인재개발원장에는 이희원 예산담당관의 부이사관(3급) 승진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정책관에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연구원에 파견근무중인 이명순 전(前)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이 정용배 용인부시장과 인사교류된다.  

가평부군수에는 한연희 일자리정책과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의 최대 관심사였던 국민안전처와의 국장급(2급) 인사교류는 보류됐다.

이들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고, 이른바 ‘메르스 추경’ 등을 감안해 다음 인사때까지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교류 대상자가 국민안전처 근무를 기피한 것도 원인중 하나인 만큼 대상자 선정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남 지사가 임기 2년차를 막 시작하는 시점에서 단행하는 이번 인사의 방점이 ‘업무 성과형 발탁’에 찍혔다는 점에서 향후 인사 기준을 가늠해볼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경기도 관계자는 “연공서열에서 한 참 뒤쳐지는 과장 2명을 한꺼번에 발탁한 배경에는 임기 2년차를 맞으면서 업무 성과를 내면 중용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만구·이복진기자/prim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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