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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메르스 쿠데타, 삼족 멸할 일” 종편 패널 발언 논란 - (신동준 21세기정경연구소 소장이 한 종합편성방송에서..)

“박원순 메르스 쿠데타, 삼족 멸할 일” 종편 패널 발언 논란 - (신동준 21세기정경연구소 소장이 한 종합편성방송에서..)

입력 2015-06-29
“박원순 메르스 쿠데타, 삼족 멸할 일” 종편 패널 발언 논란 기사의 사진
신동준 21세기정경연구소 소장이 한 종합편성방송에서 메르스 기자회견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고 “옛날 같으면 삼족을 멸할 일”이라고 발언해 논란이다.  

신 소장은 28일 연합뉴스TV ‘뉴스10’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등이 박 대통령을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다 박 시장까지 언급했다. 

신 소장은 지난해 10월 김무성 대표가 중국 상하이 기자회견에서 한 개헌 대세론을 두고 “그 때 김무성 대표가 말이야, 대통령 5년 해도 길다고 했다”며 “이렇게 불경스런 소리가 어디 있나. 이게 말이 되는냐”고 소리쳤다.

“대통령이 있는데 대통령 위에서 놀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한 신 소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기자회견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일개 서울시장이 나와서 이건 쿠데타고 내란 음모”라면서 “옛날 같으면 삼족을 멸할 일이다. 대통령을 우습게 알아도 분수가 있지”라며 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민주주의 대통령과 왕조시대 왕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문제” “무슨 기자회견 하나로 삼족을 멸하는 것을 운운하느냐” 등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신 소장이 시종일관 격앙된 목소리로 소리치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 소리를 질러서 못 보겠다” “호전적인 어투 너무 거슬린다” 등 지적도 이어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