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부동산의 칸 ../*상가.근린상가주택.빌딩.사무실.공장

경쟁률 44대 1...동탄2신도시 상가 '인기몰이'

경쟁률 44대 1...동탄2신도시 상가 '인기몰이'
데스크승인 2015.03.30 | 최종수정 : 2015년 03월 30일 (월) 00:00:01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예정가격보다 3.6배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낙찰율은 364%로 2013년 이후 경기도내에서 2번째로 높다.

초 저금리 시대를 맞이해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보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입찰 경쟁이 과열된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양일간 진행한 동탄2신도시 A24블록 국민임대주택(16개동·1천547가구)내 상가(2개동·10개 점포) 입찰 결과 39㎡규모 점포가 예정가격 2억384만원보다 3.64배 높은 7억4천100만원에 낙찰됐다. 경쟁률은 44대1을 기록했다.

낙찰율은 364%로 2013년 이후 LH가 입찰한 상가 중 그 해 3월 낙찰된 고양시 삼송지구 상가(385%) 이후 도내 2번째다. 특히 이 점포의 평(3.3㎡) 당 분양가는 6천260만원으로 고양시 삼송지구 평당 분양가 5천66만원보다 1천194만원이 높다.

지난주 입찰에서 LH는 이 점포를 포함해 2개 동 10개 점포(상가)를 공급했다. 입찰은 모두 445명이 참여했고 평균 낙찰가율은 291%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의 LH 상가 평균 낙찰가율 170%의 1.7배 수준이다.

39㎡의 한 점포에는 58명이 투찰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의 LH 상가입찰에 대한 평균 경쟁률은 14.4대 1이었다.

LH 동탄본부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 분양가가 최근 1년동안 15%가량 상승할 만큼 동탄 2신도시는 ‘부동산 프리미엄’이 높은 신도시”라고 했다.

정태희 부동산서브 리서치 팀장은 “상가 입찰에 치열한 경쟁을 보인 것은 부동산시장에서 동탄2신도시가 높게 평가받고 있는 상황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최근 초 저금리 시대를 맞이해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보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도 입찰 경쟁을 과열시킨 요인 중 하나” 라고 말했다.

조철오기자/jco@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