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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울 오가는 ‘셔틀열차’ 시동 건다 - 道 “내달 기술조사용역 발주”

수원∼서울 오가는 ‘셔틀열차’ 시동 건다 - 道 “내달 기술조사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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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0 저작권자 © 경기일보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약인 ‘출퇴근시간대 수원∼서울 구간을 오가는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용역을 다음 달 발주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오는 25일까지 철도관련 연구기관이나 전문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뒤 용역 수행 기관을 선정, 다음 달 초 셔틀열차 운행 기술조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용역사업비는 3억원으로 기간은 내년 1월까지 10개월간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셔틀열차 운행횟수와 정차역, 승객수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운행방안과 타당성을 분석하게 된다. 시발역을 수원역이 아닌 평택역 등 도내 다른 역사로 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또 경부선과 나란히 운행하는 전철 1호선의 급행열차를 추가 배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현재 급행전철은 천안∼용산 구간에 하루 왕복 32회, 천안∼서울역 구간에 왕복 6회 운행되고 있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코레일, 국토교통부와 수원∼서울 셔틀버스 운행과 급행전철 추가 배차에 대해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원∼서울 구간이 철도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구간이지만 급행전철만 봐도 인천∼서울은 하루 왕복 208회인데 수원∼서울은 38회에 불과하다”며 “도민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셔틀열차 운행이나 급행전철 추가 배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동탄 쪽으로 향하는) 수서발 KTX가 운행되면 서울∼수원의 철도 교통량에 여유가 생겨 출퇴근 시간에 순수 통근열차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수원∼서울 셔틀열차를 교통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호준기자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