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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지사가 지난 6일 로마에 있는 파크코 데이 프린시피(Parco Dei Principi) 호텔에서 ‘블루베이직’(Bluebasic) 등 이탈리아 강소기업 10개사 임원진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6박 8일간의 그리스와 이탈리아 순방을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했다.
남 지사는 이번 순방에서 그리스 요트사와의 1천만달러의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이끌며 해양산업 활성화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8일 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지난 2일 그리스의 고급요트 제조사인 코스모스 사로부터 1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코스모스 사는 경기도 요트제조기업인 현대요트에 1천만달러를 투자, 화성시에 있는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1만3천75㎡(3천900평) 규모의 요트 기지를 설립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투자가 국내 요트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1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요트의 특성상 장기적으로는 전곡해양산업단지 내에 요트 부품을 취급하는 부품기업 클러스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요트기업에 이은 이탈리아 강소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도 기대된다.
남 지사는 귀국 전날인 지난 6일 로마에 있는 파크코 데이 프린시피(Parco Dei Principi) 호텔에서 한국 투자에 관심이 있는 ‘블루베이직’(Bluebasic), ‘APS’, ‘핀메카니카’(Finmeccanica) 등 이탈리아 강소기업 10개사 임원진을 초청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세계 배출가스 저감제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유럽 1위 기업인 이탈리아 기술 강소기업 블루베이직(Bluebasic)사와 경기도간 투자의향서(LOI)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에서 블루베이직 사는 경기도 평택 현곡 외국인전용산업단지에 약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블루베이직 사는 2004년 설립 후 글로벌 종합화학회사 BASF 사의 배출가스 저감제를 21개국에 독점 제조·판매 중인 이탈리아 강소기업이다.
남 지사는 “유럽 제2의 제조업 강국인 이탈리아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경기도가 협력한다면 충분히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성민기자 hsm@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