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출에 가속도를 내면서 4·29 재·보궐선거 후보도 여론조사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하는 등 공천심사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심위)를 잇따라 열어 일부 지역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해 후보 면접을 실시하고, 재보선 후보 선출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조직위원장 후보 면접이 실시된 지역 중 경기도는 2차 공모가 실시된 수원정(영통)과 시흥을 등 2곳이다. ★도표
수원정은 임종훈 전 대통령비시설 민원비서관과 박명희 전 도의원, 김영일 전 자민련 중앙당 조직국장 등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시흥을은 백남오 중앙당 부대변인과 김순택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장이 2대 1의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앞서 1차 조직위원장 공모 지역 중 도내 수원갑(장안)과 부천 원미갑 등 2곳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6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갑은 김상민 의원(비례)과 재선을 역임한 박종희 전 의원, 부천 원미갑은 강호정 부천시 지방세심의위원장과 이음재 도 사립유치원연합회장이 대상이다.
당원과 일반인을 절반씩 하는 여론조사가 25일 마치게 되면 면접과 지역실사 등을 반영한 40%와 합산된 최종결과가 27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와 별도로 공심위를 열어 성남 중원 등 4·29 재보선 지역에 대해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하고, 여론조사 비율은 일반인 70%·당원 30%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석호 공심위 부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성남 중원은 신상진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당 일각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차출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후보 접수를 받고 있다.
김재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