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문인들이 지난 한해 집필한 시와 수필이 한권의 책으로 발간됐다. 경기문학인협회(회장 김현탁)는 작품집 ‘경기문학인(京畿文學人)’(경기문학인협회 刊)을 펴냈다.
협회 회원의 작품을 담은 문예동인지로 지난 1998년 제1호 발간 이후 17년 간 열여섯 호의 책을 발간하며 지역의 대표적 문예동인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작품집에는 지난 한해 진행된 ‘정기총회’와 ‘수원여름시인학교’, ‘2014 초대작가 시각전’ 등 협회 행사와 회원 동정을 담은 ‘사진으로 보는 경기문학인 활동’ 사진 30점이 실렸다.
또 회원 52명이 쓴 시와 수필을 비롯해 소설과 동화작품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문학작품 100여 편이 풍성하게 실렸다.
여기에 지난해 말 시상한 ‘2014 경기문학인 대상’ 수상자 작품 다섯 편도 함께 실었다. 시 부문 대상 수상자인 박가을 시인의 ‘허수아비’, ‘93.9’, ‘안단테의 고백’과 수필 부문 수상자인 이경선 작가의 수필 ‘그때. 빗소리’, ‘오월의 넋두리’ 등 모두 다섯 작품을 담았다.
작품의 문학성과 문단이력, 협회참여도 등 토대로 김현탁 경기문학인협회장, 임병호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장,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김현탁 경기문학인협회 회장은 “이번 경기문학인 대상은 회원 참여는 물론 접수된 작품의 질적 수준에 있어서도 상당한 작품성을 보였다”며 “제한된 숫자와 수상자를 뽑아야 하는 현실적 여건 때문에 장시간동안 면밀한 검토와 토의를 거쳐, 두 명의 작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