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국회가 지난 2일 밤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여야 경기도내 의원들이 다양한 지역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여야 도내 의원들은 심혈을 기울였던 SOC 예산 뿐만 아니라 국제여객터미널, 군 아파트 건립사업, 3D프린팅 등 신성장 산업, 어린이보호구역 CCTV, 경찰서 신축, 주차장 조성사업, 국민체육센터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시민복지·치안·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유의동 의원(평택을)은 힘을 합쳐 평택·당진항의 국제여객터미널 신설과 관련, 실시설계비 34억원을 확보했다. 원·유 의원은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국제터미널) 건설은 평택항 한·중 열차페리를 통한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사업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정병국 의원(여주 양평 가평)은 가평 66보병사단 아파트 건립사업 설계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당초 군 계획은 관사를 춘천으로 이전하는 것이었지만 가평지역 발전과 군 효율성 측면을 제기한 정 의원의 지적이 반영돼 가평 관사 신축 예산이 확정됐다. 오는 2018년 완공목표다.
또한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은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114억1천700만원) 등 굵직한 사업 뿐만 아니라 신성장 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3D프린팅 종합지원 센터 건립(12억5천만원), 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 센터건립(10억원)을 신규 확보, 눈길을 끌었다.
정미경 의원(수원을)은 ‘권선구 어린이 보호구역 CCTV 기능개선 및 신규설치사업’ 예산을 당초보다 5억원 증액시켜 11억7천만원을 확보했고, 정부 예산안 편성에 전혀 없었던 ‘수원시 물 재이용(중수도) 사업’도 6억8천만원 증액시켜 통과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홍철호 의원(김포)도 김포 월곶면 조강리에 계획중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에 35억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당초 정부안 26억4천만원 보다 33%가 증액된 규모다.
■ 새정치민주연합= 국토교통위원장인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은 진접선·별내선 등을 포함해 남양주 지역 예산 6천200여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특히 남양주 경찰서 신축과 관련, 16억9천700만원을 증액시킨 26억9천700만원, 남양주 북부경찰서(가칭 풍양경찰서) 신설 2억6천200만원 등 치안 관련 예산도 상당수 확보했다.
국토위 간사인 정성호 의원(양주 동두천)은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동두천 연천 철도 사업 등 총 5천130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 보다 총 85억원을 증액시킨 것이다.
또한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연장선(중앙역~사리사거리)이 포함된 ‘신안산선 조기착공’을 위해 정부안 보다 50억원을 늘려 450억원을 반영시켰으며 반월공단 내 ‘주차장 조성’ 사업비를 지난해에 이어 연차적으로 15억원 추가 반영, 시선을 모았다.
이언주 의원(광명을)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450억원과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공사비 24억원등 총 962억4천2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의원(수원정)도 수원남부경찰서 증축 5억500만원, 국민체육센터 건립(영통) 2억원, 분당선 급행열차 운행 필요성 연구 1억원, 수원화성 문화재구역 정비 15억원 등의 사업 예산 등을 증액시켰다고 밝혔다.
김재민 송우일기자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