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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김용남 공동위원장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 발대

정미경·김용남 공동위원장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 발대
데스크승인 2014.11.25  | 최종수정 : 2014년 11월 25일 (화) 00:00:01
   
▲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정미경 의원실 제공>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정미경·김용남)가 24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추진위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원유철 윤상현 김학용 김상민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 등 12명의 국회의원과 국방부·공군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 발대식을 개최했다.

위원장을 맡은 정미경 의원은 “수원 권선구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심각하고, 소음피해 배상액은 점점 늘어나서 국방예산으로 들어가는 돈이 천문학적”이라며 “주민과 국방예산을 생각할 때 이제는 수원비행장을 옮겨주는 것이 나라 전체를 위해서 맞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핵심은 이전 부지를 찾는 것으로 지난 8월에 국방부로부터 이전부지 2~3곳 중 최적지를 찾았다는 보고를 받은 만큼 국방부와 함께 실무작업을 추진하겠다”며 “안보와 주민을 위해서도 수원비행장을 옮기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축사에서 “수원비행장 이전은 수원 주민의 오랜 숙원”이라며 “정 의원은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야간에 국방대학원까지 다닐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고 추켜세웠다.

김 대표는 “수원 비행장 이전 문제는 국방부와 이성적 대화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가 공식 출범한 만큼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저도 힘껏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진하 국방위원장은 “수원비행장 주변 피해는 공군에서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주민 피해도 해소시키고 국방태세도 유지할 수 있도록 윈윈 하기를 바란다”면서 “저도 국방위원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백승주 국방부차관은 “군 공항 이전사업은 해당 지역과 이전후보지 주민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원들이 지역주민과 군의 가교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발족한 추진위는 정미경 의원이 위원장을, 김용남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약 90여명의 부위원장단과 정책 등 9개 소위원회로 구성됐으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 주민 1천여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추진위는 이달 24일 추진위원 위촉식에 이어 12월~내년 초 국방부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한 민·군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협의체는 수원 주민들을 중심으로 국방부, 공군, 각계 각층의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원비행장 이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바람직한 정책 제시와 현실적인 대책 마련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