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엑스·롯데수원몰·AK& 오픈

27일, 코엑스·롯데수원몰·AK& 오픈 Monday, November 17, 2014 | 이아현 기자, fcover@fashionbiz.co.kr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1세대 복합쇼핑몰 코엑스, 수원역사와 연결되는 롯데 수원몰과 이에 맞대응하기 위한 AK플라자의 쇼핑몰 'AK앤(AK&)' 등이 오는 27일(목) 그랜드 오픈한다. 서로 다른 지역의 오픈이지만 하반기 본격적인 몰링 시대 개막을 알리는 주자들의 움직임이다.  먼저 코엑스몰은 지난 3월 일부 공간을 프리 오픈한데 이어 11월 전체 공개를 통해 '컬처플랫폼'으로 진화한 복합몰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많이 회자된 코엑스몰의 중요 리뉴얼 이슈를 살펴보면 △오피스족부터 마이스(MICE: Meeting, Incetive, Conference, Exhibition) 고객까지 섭렵 △5개 플라자로 섹션 구분 및 특화 콘텐츠 발굴 △전략 테넌트 30%까지 확대 등이 있다.  패션 관련 MD는 센트럴 플라자에 국내 미진출 브랜드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들이 메인으로 구성된다. 「자라」 「H&M」 등의 글로벌 SPA는 2000m² 이상 매머드급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전체 MD 구성에서 패션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65%(브랜드 수)이며 면적 기준으로 봤을 때는 40% 정도다.  사진설명: 코엑스 리뉴얼 조감도  컬처플랫폼 '코엑스' 놀고 먹고 쇼핑하고 공연보고~  컬처 플랫폼을 지향하는 만큼 엔터테인먼트 MD도 면적 기준으로 40%까지 대폭 넓혔다. 여기에 핫한 F&B를 면적 기준 20% 비중으로 가져가 고객 집객력을 높이고 있다. 코엑스 MD는 입찰 방식으로 구성되는 가운데 전략 테넌트를 30% 선으로 가져가 고객 집객력이 담보되는 브랜드로 엄선했다. 1차 오픈한 밀레니엄플라자는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고, 아셈플라자 역시 추후 9호선이 개통되면 고객과 바로 맞닿는 곳이라 전략 테넌트 입지에 해당된다.  수익은 임대료에서 수수료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상가 임대료로 수익을 올렸던 코엑스는 패션, F&B 전문 MD를 강화하며 수수료 베이스로 운영한다. 방법은 크게 2가지인데 미니멈 개런티(임차인이 최소보장 임대료 납입)와 매출액에 따른 수수료성 임대료가 있다. 2가지 중 높은 금액을 임대료로 부과하는 방식이다.  코엑스는 MD 개선을 통해 그동안 1020세대가 중심을 이뤘던 부분도 에이지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30대 중반까지 흡수하고 주변 오피스 상권에 근무하는 여성 소비자도 지갑을 열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패션보다 더 집객력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핫한 F&B를 메인으로 구성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즉 트렌드를 선도하고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코어 타깃 2535 여성들이 실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아쿠아리움, 메가박스, 서점 등 기존 문화 시설에 키즈라운지, 북카페와 같은 문화 콘텐츠를 추가해 연령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컬처 플랫폼을 선보인다. 지난 3월에 선보인 버스킹 공연도 재미있는데 아셈플라자 구역에서 버스킹 밴드들이 자유롭게 공연하며, 코엑스몰을 찾는 시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5개 플라자 곳곳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오픈형 공간으로 진정한 서울 도심 속 휴게공간을 펼쳐 보이겠다는 의지다. 경기 최대 역세권 롯데 VS AK 맞장 이어서 수원으로 가보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역에 오픈하는 롯데몰 수원역점은 8월말 개장 예정이었으나 수원시 승인이 나지 않아 오픈일이 늦어졌다. 롯데몰은 지하 3층 지상 8층으로 롯데백화점, 롯데쇼핑몰, 롯데마트, 하이마트, 롯데시네마, 토이저러스가 총집합한다.  롯데 백화점은 4만920㎡, 쇼핑몰은 2만869㎡, 마트는 9천497㎡ 규모며 점포수만 700개 이상으로 수원은 물론 경기 남부 지역 고객까지 끌어모을 계획이다. 롯데몰 오픈 소식과 함께 경기도 최대 역세권으로 꼽히는 수원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이미 수원역 터줏대감으로 꼽히는 AK플라자는 기존면적에서 1.5배 증축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리뉴얼 방향은 명품관 리뉴얼과 라이프스타일 강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구성했으며 '영플라자'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12월에는 AK플라자와 맞닿아있는 호텔 체인 노보텔 앰배서더가 오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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