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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유통대전 27일 개막′, 롯데몰 오픈

′수원 유통대전 27일 개막′, 롯데몰 오픈

2014-11-19 15:22

[뉴스핌=최주은 기자] 교통혼잡과 지역 상권침해 등의 이유로 오픈이 미뤄졌던 수원역 롯데몰이 베일을 벗는다. 

교통혼잡에 따른 대안 제시와 상인연합회와의 합의 이후 개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역사에는 기존  AK플라자가 성업 중으로 롯데몰-AK플라자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9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수원역 롯데몰은 지난 10월 지역 상인과 협의를 마치고 오는 27일 오픈한다. 교통 혼잡을 우려해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오픈을 피해달라는 지역민들의 요청으로 오픈 날짜를 불가피하게 목요일인 27일로 잡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몰 수원점 조감도

롯데는 현재 버스 환승센터와만 연결이 돼 있는 롯데몰을 향후 지하철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몰이 버스환승센터와는 연결이 되지만 지하철과는 연결되지 않는다”며 “지하철과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몰은 지하 3층 지상 8층으로 백화점, 쇼핑몰, 마트, 시네마가 입점한다. 롯데 백화점은 4만920㎡, 쇼핑몰은 2만869㎡, 마트는 9497㎡ 규모며 점포수만 700개 이상으로 수원은 물론 경기 남부 지역 고객까지 끌어 모을 계획이다.

유통 강자 롯데의 출현으로 수원 상권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유통채널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원역사와 연결된 이 지역 터줏대감격인 AK플라자는 증축과 호텔 신축으로 맞불을 놓는다. 반면 갤러리아백화점은 수원역사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AK플라자 수원점은 호실적을 보이며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롯데몰 오픈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통 공룡 AK플라자의 수원 진출에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롯데몰과 거리상 바로 붙어 있다느는 점에서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 AK플라자 측은 수원점을 증축하고 호텔 신축을 통해 고객을 사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착공을 시작해 오는 12월 오픈 예정이다. 규모는 쇼핑몰 약 2만7000m², 호텔 약 3만5000m² 등이 늘어나 연면적이 기존 13만m²에서 총 약 19만4000m²로 넓어진다.

이에 반해 갤러리아백화점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수원역과 갤러리아 백화점 거리가 상당해 롯데몰 오픈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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