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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민단체 `남경필, 속 보이는 선거운동 그만`

수원 시민단체 "남경필, 속 보이는 선거운동 그만"
남경필 후보, 출정식서 "전통시장 활성화 반드시 이루겠다"
송병형 기자
공식적인 선거운동 첫날인 29일 오후, 2012경기희망정치연대, 수원시민희망연대, 민주노총 수원화성오산지구협의회, 다산인권센터, 수원촛불 등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야외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심판을 위한 유권자행동'을 발표했다.

▲29일 오후, 2012경기희망정치연대, 수원시민희망연대, 민주노총수원지부, 다산인권센터, 수원촛불 등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수원 지동시장에서 야외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심판을 위한 유권자행동'을 발표했다. © 수원시민신문
이들은 수원병(팔달) 선거구에 출마한 남 후보를 "한미FTA 날치기 통과, 1% 특권층의 대변인"이라 낙인찍은 뒤 "속보이는 선거운동 그만하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들은 "오늘,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이곳 지동시장 앞에서 출정식을 갖는다"며 "선거철만 되면 재래시장 찾아다니며 한 표를 구걸하는 정치인들, 선거때만 '서민들의 고통해결' 운운하며 정작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재벌과 기득권 세력들만을 대변하는 기만적인 행태를 우리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을 이었다.

이들은 "아무리 전통시장에 찾아와 허리굽혀 인사한다고 남경필 후보를 서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 후보라고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끊임없이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던 한미FTA와 감세법안 문제들이 이날도 다시 거론됐다.

이들 단체들은 "남경필 후보는 지난 2010년 12월 16일 '의원직을 걸고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에 동참하지 않겠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19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신념에 찬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며 "지난해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는 무엇인가, 국민과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재벌과 기득권 세력들의 입장만 대변하는 남경필 후보의 기만적인 행위에 대해 수원시민, 나아가 많은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 이들은 "부자.특권층 감세법안이라 불리는 '소득세감세법안', 재벌.대기업 특혜 감세 법안인 '법인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찬성은 물론, 재벌규제 장치인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폐지하는 등 재벌과 기득권층의 입장만을 되풀이 해왔다"고 남 후보를 공격했다.

▲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남경필 후보측(빨간 단체복)은 지동교 위에서 출정식을 준비하고 있다. © 수원시민신문
이날 기자회견은 남 후보의 출정식보다 30분 앞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진행돼 시장을 찾은 수원시민들의 눈길을끌었다. 남 후보측이 지동교 위에서 출정식을 준비하는 동안 시민들은 기자회견장 주변에서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한편 남 후보는 오후 4시에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통시장 장보는 날'이란 표제로 출정식을 열고 "전통시장을 비롯한 남문권 상권의 활성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공약을 현장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