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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역사·문화 8개 테마별 전시...문화유적답사 등 운영

경기도박물관, 역사·문화 8개 테마별 전시...문화유적답사 등 운영
[우리동네 박물관&미술관 둘러보기] ①경기도박물관
데스크승인 2014.09.17  | 최종수정 : 2014년 09월 17일 (수) 00:00:01 송시연 | shn8691@joongboo.com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은 1996년 개관이래 유물의 수집 및 전시, 학술연구, 사회교육을 통해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의 전통을 밝혀 계승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매년 새로운 기획전시를 통해 지역의 예술발전을 이끄는 문화예술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몽골·중국·일본·체코·스페인 등 해외박물관과의 특별교류전시 및 이와 관련된 다양한 참여행사를 개최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울러 도의 역사와 문화를 조사, 발굴해 학술조사보고서를 발간하고, 문화재의 보존·관리는 물론, 성인들을 위한 박물관대학, 문화유적답사, 초중등학생들을 위한 어린이 문화학교, 그림그리기 대회, 문화영화상영 등 늘 새롭고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8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민속생활실’에서는 흐르는 한강물을 느낄 수 있는 바닥 위에 서서 도의 전통마을과 한강유역 마을의 전통생활상을 디오라마를 통해 볼 수 있고, ‘미술실’에서는 유명 문인들의 글씨와 전문화가들의 그림, 초상화, 민화, 불화 등을 감상 할 수 있다.

   
▲ 이원복 관장

‘기증유물실’은 도내 문중 혹인 개인들로부터 기증 받은 유물이 전시돼 있고, ‘경기역사실’에서는 지구의 탄생과 자연을 테마로 한 영상물을 멀티슬라이드와 하이비젼으로 볼 수 있다.

‘고고실’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도내에서 발굴·출토된 고고유물과 고려청자, 조선시대 광주분원 도자기 등이 전시돼 있고, ‘문헌자료실’과 ‘문헌정보실’에서는 경기도의 역사를 각종 고문서, 전적, 금석문, 불경, 고지도를 통해 볼 수 있다.

‘목판인쇄실습실’에는 한지와 화선지를 사용해 목판인쇄 실습을 할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 현재 한국마사회 말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세계의 말 조각’이 열리고 있다.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국의 말 조각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중국의 당삼채말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구슬공예말 등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드러나는 다양한 말 조각들이 망라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 600년과 천년을 기념해 경기도의 역사화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릴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인턴제 ‘첫 출발의 두드림(Do Dream)’도 눈여겨볼만하다. 청소년 인턴제에서는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 직업체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모색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 옷을 통해 보는 우리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최근 역사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보다 교과서에서 심화된 살아있는 역사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이원복 경기도박물관장은 “박물관은 평생교육기관이다. 도민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문화적 만족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박물관을 찾은 많은 분들이 웃고 즐기고, 더 많이 배워가는 열린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천년을 앞두고 박물관 자체의 탈바꿈을 위한 변화와 다양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도민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