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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팔달문지역 상인聯 ‘전통시장+문화’ 특별한 추석맞이

[현장속으로] 팔달문지역 상인聯 ‘전통시장+문화’ 특별한 추석맞이명절 대목 예전같지 않아도… 마음만은 ‘한가위’ 풍성
정자연 기자 | jjy84@kyeonggi.com
승인 2014.09.01

 

▲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방문객을 모으기 위해 31일 오후 수원 지동시장 앞에서 열린 ‘전통시장 토요상설 문화행사-패션 1번가의 날’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불황… 그래도 반전 꿈꾼다!
동요 부르기ㆍ떡 만들기 체험 등 장보러 왔다 생필품 “대박이야”

이번주 최대성수기 ‘기대감’
상인들 대형마트 등 ‘위기 극복’ 즐기는 전통시장… “놀러오세요”

38년만에 찾아온 이른 추석과 장기간 이어지는 소비침체, 대형마트의 할인 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각종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31일 오후 3시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 앞 토요문화광장 공연장. 지팡이 아이스크림 아크릴 얼굴 그리기, 팬시 우드 만들기 등 다양하게 마련된 부스에는 시장을 찾은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은 팔달문지역상인연합회(회장 최극렬)가 오는 11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하는 ‘전통시장 토요상설 문화행사-패션 1번가의 날’이다.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린 행사에는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 전통놀이 체험, 떡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뿐만 아니라 라면, 식용유 등 각종 상품이 제공되면서 전통시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 행사가 일요일에도 개최된 것은 추석을 앞둔 마지막 주말, 대형마트 등의 물량 공세로 빠져나가는 손님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다.

세월호 사고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얼어붙은 소비시장 침체로 상반기 전통시장 매출이 30~40%가량 줄어든데다, 이른 추석으로 명절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상인들이 힘을 모아 상권 분위기를 띄우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팔달문 인근 전통시장 상인들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 심리가 좀처럼 펴지지 않는다”고 걱정하면서도 최대 성수기인 이번 주를 기점으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길 한 목소리로 원했다. 

김국선 남문패션 1번가 시장상인회장은 “올 추석은 소비심리 위축, 대형마트 공세 등으로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전통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상인회 차원에서는 다양한 행사 등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시장에 손님들을 끌어모으는 것은 물론 상인들도 이번 주를 기점으로 소비 회복이 이뤄지는 등 분위기 반전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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