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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난 두 前 경기지사, 손학규·김문수 지금 어디에…

‘길’ 떠난 두 前 경기지사, 손학규·김문수 지금 어디에…
온라인뉴스팀 | kgib@kyeonggi.com
승인 2014.08.20

 

▲ 사진=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 백련사 뒷산 토굴(흙으로 지은 집)에 둥지를 틀었다. 연합뉴스=박동인 제공

 

전 경기도지사 손학규, 김문수의 행보에 많은 도민들의 관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 백련사 뒷산 토굴에서 칩거 중이다.

지난달 31일 재·보궐선거 패배를 뒤로하고 21년간의 정치인생에 스스로 종지부를 찍은 손 고문은 10여 일 전 스님들이 한때 사용하다가 비어 둔 토굴에 부인과 함께 입주했다.

20일 이 토굴을 찾았던 손 고문의 한 지인은 "손 고문 부부가 둥지를 튼 16.5㎡ 남짓의 작은 토굴은 말이 집이지 뱀이 우글거리리는 등 자연 상태나 다름없었다"며 "하루 한 끼 식사를 하면서 지내는 손 고문의 얼굴이 편안하고 밝아 보여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손 고문은 외부인을 전혀 만나지 않고 있으며 길이 험하고 찾기도 어려워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손 고문은 정치활동 등을 정리하는 저술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충북 음성 꽃동네에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730 재보선이 끝난 뒤 지난 2일부터 이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TV모니터 촬영

 

이런 가운데 경기도지사 임기를 마치고 봉사활동에 나선 김문수 전 지사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했을 당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문수 전 지사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ㆍ30 재보궐 선거가 끝난 뒤 지난 2일 충북 음성 꽃동네를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측근은 "꽃동네를 설립한 오웅진 신부와 김 전 지사는 각별한 친분관계를 갖고 있어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교황이 꽃동네를 방문할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 전 지사는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등 아동 보육시설인 천사의 집과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인 희망의 집,노인요양원에서 1주일씩 돌아가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전 지사의 또 다른 측근은 "김 전 지사가 자기 성찰과 쇄신이라는 주제로 지방을 다녔고 2주 전부터 꽃동네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으며 다음주까지 머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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