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평택역에서 원유철, 이재영 후보와 함께 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강제원기자/jewon@joongboo.com |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4월 11일까지 일주일간 급피치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의 선거구에서 승패를 가늠할수 없는 초접전이 막판까지 계속되면서 박 위원장의 지역 방문을 요청하는 ‘SOS’가 쇄도하고 있어서다. 여야간 초박빙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대표적이다. 박 위원장이 지난달 22일, 29일, 31일 경기지역을 잇따라 찾은데 이어 3일에도 평택, 오산, 수원 등 경기 남부지역을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4일에는 하루종일 경기지역 중서부벨트를 공략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왕·과천, 안양, 군포, 안산, 시흥 을, 광명 갑, 부천지역을 10~20분 단위로 쪼개서 이동하며 시장과 상가를 방문하고 합동 연설회를 참석해 지원 유세를 한다. 군포와 시흥 을은 두번째 방문이다. 노철래(광주) 후보 측은 이날 “박 위원장이 우리 지역구를 다녀간 뒤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박 위원장 쪽에 한번 더 방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수(성남 수정) 후보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박 위원장이 다녀간 뒤 달라진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추가 방문을 기대했다. 야당 후보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수원지역 한 후보 측은 “마음 같아서야 박 위원장이 2~3번은 다녀가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박 위원장은 금주 안에 아직 발걸음을 옮기지 않았던 고양, 일산 등 서북부 권역의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40%가 넘는 현역의원 물갈이가 이뤄지면서 출마한 정치신인들의 손을 박 위원장이 맞들어준다면 인지도가 급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러나 작년 10·26 서울시장 보선이 그의 선거지원에도 불구하고 패배했던 점을 기억하며 박 위원장의 수도권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견해도 있다. 박 위원장은 ‘총선 D-5일’인 6일부터는 초박빙 지역과 주변 선거구에까지 바람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거점지역을 방문하는 ‘선택과 집중’ 행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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