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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임대주택 입주하려면… 경기 42개월·인천 57개월 대기

영구 임대주택 입주하려면… 경기 42개월·인천 57개월 대기
김재민 기자 |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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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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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지역에서 영구 임대주택입주하려면 무려 42개월(3년 6개월)과 57개월(4년 9개월)을 각각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0일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영구임대주택 입주희망자는 전국 4만7천여명으로 입주를 위해서는 평균 21개월이 걸렸다.

세대수는 14만560 가구인데 비해 대기자는 4만7천442명이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세대수는 6천54 가구인 반면 대기자는 9천661명으로 대기기간이 57개월(4년 9개월)을 기록, 전국에서 가장 대기기간이 길었다.

경기도는 세대수 1만9천754 가구이나 대기자는 7천378명으로 42개월(3년 6개월)를 기록, 인천·제주(51개월)에 이어 세 번째로 길었다.

반면 광주는 7개월로 입주대기간이 가장 짧았고 대전과 충북이 8개월, 서울이 9개월 순으로 집계됐다. 영구임대 입주기간은 전년도에 비해 대기기간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지자체 별 격차는 여전히 크게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영구임대주택은 서민과 저소득층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수단”이라며 “단지 다른 지역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거주권의 확보에 차등이 크게 있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토부 및 LH는 필요와 수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각 지자체는 공급분량에 맞게 입주대기자를 선정해 입주대기기간을 단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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