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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신성장동력 발굴..쇠퇴한 팔달 상권 부활시킬 것"

손학규 "신성장동력 발굴..쇠퇴한 팔달 상권 부활시킬 것"
[7·30 재보선 후보 인터뷰 '날'] 손학규 새정치 수원병(팔달) 후보
데스크승인 2014.07.17  | 최종수정 : 2014년 07월 17일 (목) 00:00:01   
   
▲ 손학규 새정치 수원병(팔달) 후보. 이정선기자

2011년 4·27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 이어 또 구원등판했다. 국내 정치사에 두번씩이나 선거구를 옮겨가면서 선당후사(先黨後私)한 드문 기록이다. 여야 모두 ‘수원 3각벨트’를 ‘패키지’로 묶어 선거를 치른다는 전략이어서 손 후보에겐 ‘수원대전’을 이끌 야전사령관 역할이 주어졌다. ‘정치적 고향’에서 재기 모색에 나선 손 후보의 향후 정치적 입자는 팔달과 수원의 나머지 두 곳의 성적표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지역일꾼론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심판론을 꺼내들었다. 이유는 무엇이고 상대 후보의 논리에 대해 동의하는가.

“이번 7·30 재보궐 선거는 새누리당에서 말하시는 것처럼 단순히 지역 일꾼인 국회의원 한 명을 뽑는 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우리당의 의견처럼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의미로만 해석하고 싶지 않다.

재보궐 선거의 의미를 좀 더 크게, 그리고 넓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 현재 우리 국민들의 삶이 많이 고달프다. 그 이유는 정치가 실종되었기 때문이다. 정치를 바로 세워 민생에 다시 행복을 돌려드려야 한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 재보궐 선거로 권력 집중으로 인한 패해를 막고 국민 우선의 정치로 바꾸어야 한다. 우리나라 정치를 민생 우선의 정치로 새롭게 탈바꿈시켜야 한다.”

―소속 당의 공천과 상대당의 공천에 대해 평가해달라.

“선거에 나선 사람으로서 새정치연합이나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 “어떻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상대당의 공천에 대해 가타부타 이야기 하는 것은 더욱 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저희 당의 경우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국민이 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공천 절차와 과정이 조금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결과로서 이번 공천을 했다고 믿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평가해달라.

“얼마 전에 진행된 국무총리 및 장관 지명 과정을 살펴보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기도 하고, 무책임과 불통으로 좌절과 절망을 느꼈다. 인사는 국정운영의 근본 중에 근본이다. 바른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대통령이 국민과 약속한 일이 추진될 수 있고, 국민의 뜻을 국정운영에 반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국민을 무시한, 국민을 우습게 본 인사였다. 국민을 무시했고, 국민 위에서 군림하는 자세로 인사를 진행했다. 과연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자세로 우리 국민을 제대로 이끌고 국정운영을 펼칠 수 있을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

   
 

―야권연대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실종된 정치를 회복하고, 민생을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면 야권연대가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이상 국민은 이기기 위한 산술적 연대에 표를 주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의 입장에서 현명하게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구의 핵심 현안 한 가지와 해결방안을 제시해달라.

“팔달구 주민들께서 가장 많이 말씀해 주신 것으로 상권의 쇠퇴다. 팔달구는 90년대까지만 해도 수원 상권의 중심지였다. 팔달문 주변 시장과 상가골목은 젊은이들로 북적였었다.그러나 동수원이 개발되고 대형유통상가들이 들어서면서 전통 상권이던 팔달구의 인구의 유입도 줄면서 상권이 쇠퇴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일자리도 줄어들고 경제적 활력도 떨어져 악순환이 지속돼 왔다. 해결방안은 영세해진 소상공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회복시켜주는 것과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유치해서 전문성 있는 청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해 주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내세울 핵심 공약 3가지를 제시해달라.

“지난 20년간 쇠퇴해온 팔달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세 가지만 꼽는 것은 어려움이 있지만 시급성을 기준으로 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팔달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알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벤처 자유특구 조성’ 추진과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 그에 따른 첨단과학도시 조성 등 이전부지 활용방안을 검토하여, 수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산업을 발굴해서 알찬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을 만들겠다. 둘째, 재개발이 늦어지면서 점점 우범화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 주거환경개선의 도시재생과 CCTV설치, 골목 조명 설치 등 방범시설 확충을 통해 쾌적하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수원’을 만들겠다. 셋째,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경제적인 안정과 건강관리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르신 맞춤 일자리 창출과 어르신 주치의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

―국회에 들어가면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하실 계획인가.

“4가지 현안을 시급히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수원비행장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국회 내에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 둘째, 원도심의 도시재생을 위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금 신설을 추진하겠다. 셋째, 120만 수원의 위상 제고와 그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위해 수원의 준광역시화 특별법을 발의하여 제정을 추진하겠다. 넷째,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세계유산 특별법안’의 조속한 처리로 문화관광산업의 역량강화하고 주민권익도 보호할 수 있게 하는데 집중하겠다. 더불어, 2015년도 정부예산안 수립이 마무리될 시기이기 때문에 수원 현안 사업들의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손학규 후보를 뽑아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밝혀달라.

“‘손학규를 뽑아야 하는 이유’보다는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 그리고 이 선거 이후 변화해야 할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이 세 가지 현안이 제가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꼭 해내고 싶은, 그리고 해야만 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우선 지금 우리 정치가 실종되어 있고, 정치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민생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그것이 우리 현실이라고 본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를 회복하면서 민생을 회복하고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우리 사회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빈부격차는 물론 세대 간의 갈등, 이념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연간 사회적 비용이 5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런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이루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들의 불안을 안심시킬 수 있는 검증되고 안정된 리더십이 필요하다. 권력 구조 개편을 통한 통합의 정치, 연립정치, 연합정치를 통합 정치적, 사회적 개편을 전개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이로써 국가 정책을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국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