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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역맞춤 vs 새정치 거물급...재보선 전략공천 대조/ 손학규 뜰땐 '빅매치'...수원정 '영통대첩' 성사 주목- 중부일보

새누리 지역맞춤 vs 새정치 거물급...재보선 전략공천 대조/ 손학규 뜰땐 '빅매치'...수원정 '영통대첩' 성사 주목-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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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새누리 지역맞춤 vs 새정치 거물급...재보선 전략공천 대조/ 

손학규 뜰땐 '빅매치'...수원정 '영통대첩' 성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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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역맞춤 vs 새정치 거물급...재보선 전략공천 대조
[창간23주년] 7·30 재보선 누가뛰나
데스크승인 2014.07.08  | 최종수정 : 2014년 07월 08일 (화) 0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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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7·30 재·보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한 경기도내 수원을·병·정, 평택을, 김포 등 5곳에 대한 필승 후보공천에 나섰다.

역대 최대 규모의 ‘미니 총선’으로 치러지는 경기지역 재·보선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은 경기도지사를,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승리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끝난 만큼 여야간 양보없이 대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전국 15곳 재보선 지역 중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지역 재보선 결과는 여당의 과반의석 회복 여부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경기도 수부도시인 수원지역 4개 선거구 중 무려 3개 선거구에서 재보선이 치러진다는 점에서 향후 경기도 민심의 향방과도 무관치 않다.

새누리당은 도내 5곳의 재보선 지역 가운데 2곳에서 승리하면 본전, 3곳 이상서 이기면 승리라고 분석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3곳 이상서 이기면 승리로 보고 있다.

여야의 재보선 공천 방향은 ‘중진차출’, ‘신진등용’, ‘지역일꾼’의 조합이다.

새정치연합은 전략공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손학규 김상곤 박광온 정장선 김두관 등 중량감과 정치신인간, 당내 계파간 ‘황금분할식 조합’을 시도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중량감과 대중성이 있는 거물급을 총동원하기보다는 계파를 초월한 공명정대한 공천, 시대정신에 맞는 혁신공천, 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공감대 공천이라는 지역 맞춤형 인물을 공천하고 있다. 정치중진 전략공천은 수원정(영통) 한곳으로 최소화했다.

현재 분위기로는 야당의 상대적인 우세를 예상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지만 일부 후보들은 지역과 무관한 외부인사를 낙하산 공천하려는데 대한 지역내 부정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어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여야가 어떤 인물을 어느 지역에 공천하느냐는 대진표에 따라서도 수원지역 전체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재보선이 휴가철 최대 절정기에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표율이 3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조직력이 선거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여기에다 새정치연합 이외의 야당도 전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이어서 야권연대 여부도 관건이다.



▶수원을(권선구)

새누리당이 수원을 재선거 후보로 지난 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는 정미경(48) 전 의원의 공천을 확정함에 따라 이번 재보선이 실시되는 경기도내 5곳 가운데 유일하게 남녀 성(姓)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재선거는 이른바 여야 중진 차출론과 무관한 지역으로 변모하면서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 문제 해결 적임자론이 당락과 직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을은 과거 여당 강세 지역이었지만 17대 총선에서는 야당인 열린우리당이, 18대에는 여당인 한나라당, 19대에는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혼전 양상이지만 갈수록 야세가 강해지고 있어 여당으로서는 수원정(영통)에 이어 가장 험난한 지역이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권선구는 남 당선인과 김진표 전 의원이 각각 49.38% 대 50.61%로 1.23% 포인트 차에 불과했지만, 수원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 소속 염태영 당선인이 57.01%를 얻어 40.01%를 얻은 김용서 새누리당 후보를 17%포인트 차로 크게 따돌렸다.

새누리당에서는 여론조사를 통해 정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를 역임했고, 지난 제18대 총선에서 수원 권선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지난 총선 당시 무소속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무려 23.77%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정 전 의원은 지역내 현안을 해결할 최대 적임자라는데 이견이 없다. 지난 18대 국회 당시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해 해당 상임위인 국방위로 옮기는 열정으로 성사의 기초를 마련했다.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위해 관련법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수원정(영통)에 힘있는 여당후보인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과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기본적인 방침아래 계파를 초월한 공명정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한 수원병(팔달)에 이어 지역일꾼론에 가장 적합한 정 전 의원을 공천함에 따라 수원지역 ‘3각 편대’간 긴밀한 팀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계파별 이견차로 후보 공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안 대표측 우호인사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손 고문 측근인 이기우 전 의원, 신주류측 박용진 홍보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 전 교육감 대신 안 대표 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의 전략공천설도 제기되고 있다.

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지역과 무관한 인사를 전략공천할 경우 새누리당이 지역일꾼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지역내 반발도 상당할 가능성이 높아 수원을은 물론 나머지 수원지역 재보선 선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야권 일각에서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수원병(팔달)출마는 새누리당이 지역내 인사를 공천키로 하면서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수원을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정의당에서는 박석종 전 국민참여당 전자정당 위원장, 통합진보당에서는 윤경선 권선구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수원병(팔달구)

재보선 최대 이슈지역으로 부각됐던 수원병 보궐선거가 당초 예상과 달리 여야 정치 거물이 맞뭍는 ‘별들의 전쟁’도 물건너갔다.

새누리당이 나경원 전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하려했지만 나 전 최고위원이 고사함에 따라 지역일꾼론을 내세워 지역내 인사를 공천키로 방향을 선회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초 필승 카드로 검토했던 경기도 거물 정치인인 손학규 상임고문의 공천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손 상임고문이라는 거물 정치인의 전략공천에 맞대응하기 위해 지역내 인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천하는 맞불작전에 나섰다. 당 지지율이 수원 지역 4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아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손 상임고문과 경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패배한다해도 야권 대권후보인 손 고문과 신인 정치인과의 대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 지도부로서는 부담감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인물난 속에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 지역내 인사 가운데 후보를 확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당 공천위는 김영욱 김용남 김현태 최규진 등 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후보 등록 이전에는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욱 전 수원지법 사무국장이나 김현태 제18대 대선 중앙선대위 중앙위 보건위생부위원장, 김용남 전 수원지검 부장검사, 최규진 전 도의원 모두 수원 출신이거나 수원에서 학교를 다니는 등 수원지역에 확실한 연고를 가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경기지사 출신의 손학규 상임고문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도부도 손 고문의 ‘구원등판’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루고 손 고문에게 간접적으로 의사타진을 했다고 한다. 손 고문도 주변 인사들에게 “국회에 다시 들어간다면 명예롭게 들어가야 한다”며 “내가 소용되는 곳에 갈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팔달 출마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수원 3곳을 패키지로 묶어 팔달외의 나머지 2곳은 정치신인을 배치, ‘3각 벨트’를 구축해 손 고문을 구심점으로 바람몰이에 나설 경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수원 3개 선거구 모두 승리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손 고문이 맥빠진 재보선에 출마할 지 여부다. 안 대표도 최근 중진들의 ‘선당후사’를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손 고문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영진 수원병 지역위원장으로의 공천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45.14%를 득표해 아깝게 석패한 바 있고, 총선 이후 지역구 관리도 철저히 해 온 만큼 표의 확장성과 조직력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손 상임고문에 대해 ‘수원정(영통)차출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이 확정되고 정의당 천호선 대표도 이 지역 출마를 결정하면서다.

수원병 보선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대변인, 통합진보당은 임미숙 팔달구위원장이 출마가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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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영통구)

지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 결과에서 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수원정에 새누리당에서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 공천을 신청했던 임태희(57) 전 대통령실장을 전략공천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계파간, 세력간 대립구도가 형성되면서 후보 확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임 전 실장을 전략공천한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도 전략공천키로 함에 따라 수원정 지역 민심을 너무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당 차원에서는 수원정 보궐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절박감은 어느 정도 공감한다해도 지역을 위해 어느정도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팽배해 있다.

새누리당이 전략공천한 임 전 실장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지난 16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후 분당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노동부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실세 중에 실세다.

당 지도부가 평택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임 전 실장에 대해 다소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전략공천 한데에는 그의 경력이 지역 실정에 맞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수원 영통 지역은 경제전문가가 필요한 경제 선거구 지역”이라며 “그런 면에서 임 전 실장이 최상의 후보로, 김진표 전 국회의원의 관록을 보면 관료, 장관, 경제전문가고, 임 전 실장도 경제 관료, 경제전문가로 컨셉이 딱 맞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수원정 전략공천 수용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임 전 실장은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붕괴되면 박근혜 정부가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당을 아끼고 국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당의 수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을 전략공천한 컨셉이 영통지역에 어느정도 막혀 들어갈지는 미지수다. 영통지역에 삼성전자라는 거대 그룹이 있기는 하지만 지역일꾼론과도 부합하다는 지적이다. 역대 각종 선거에서 수원지역 가운데 야세(野勢)가 가장 강한 지역으로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여부도 관건이다.

새정치연합은 수원정에 특정 후보를 전략공천하려다 당내외의 강한 반발 때문에 공천이 미뤄지고 있다.

문재인 대선 후보 당시 영입한 박광온 대변인과 안철수 공동대표측이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검사 출신의 백혜련 변호사, 이용득 최고위원, 김재두 전 부대변인 등 계파별로 나눠져 있다.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천정배 전 의원의 전략공천설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통합진보당 임미숙 팔달구위원장도 수원정에 출마키로 함에 따라 새정치연합으로서는 다른 야당 후보와의 야권 연대라는 ‘또 하나의 산’을 맞닥뜨리게 됐다. 야권지지표 분산이 현실화한다면 박빙의 표차로 승패가 갈리는 수원 지역 선거 특성을 감안할 때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새정치연합은 ‘야권 분열=수도권 필패’라는 위기감 속에 정의당과 야권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평택을

도농통합시의 평택을 재선거는 3선 출신의 야당 중진의원인 새정치연합 정장선 전 의원에 맞서 새누리당에서는 정치초년생인 유의동(42) 전 대선선대위 자료분석팀장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당초 새누리당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이 평택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여야 중진의원간 대결구도 가능성이 높았으나 임 전 실장이 수원정(영통) 보선에 전략공천이 되면서 무산됐다.

지역정서를 대변하는 지역 일꾼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6일 실시한 경선에서 유 후보는 김홍규 전 경기도의원, 이세종 김문수 지사 특보, 양동석 평택을 당협위원장을 누르는 저력을 보였다.

유 후보는 평택 한광고와 한국외국어대 태국어과를 졸업했고, 미 U.C.샌디에고대 대학원(국제관계학석사)를 마쳤다. 전 제18대 대선 중앙선대위 공보단 자료분석팀장과 전 이한동 국회의원 비서를 역임하는 등 정가에서는 다소 생소한 인물이다.

하지만 평택을 지역이 쌍용자동차 등 젊은 유권자를 공략하는데 적임자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이 이번 재·보선의 승부처인 경기 지역에 신진 인사를 투입함에 따라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구상이 맞아떨어질지는 미지수다.

새정치민주연합 재선거 출마자로 확정한 정장선 전 의원은 제4·5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뒤 16대 총선 당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평택에서 당선된 이후 18대 총선까지 내리 3선을 역임했다. 민주당 사무총장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열린우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제4정조위원장 등 주요 국회직과 당직을 고루 거치면서 지역내 유력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새정치연합으로서는 정 전 의원이라는 믿을 만한 인물 때문에 도내 다른 재보선 지역에 비해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내면적으로 보면 그리 녹녹치 않다.

재보선 최대 변수인 조직력도 지난 19대 총선에 불출마하면서 상당부분 와해된 상태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새정치연합이 ‘연대 불가’ 방침을 못박은 통합진보당은 가장 껄끄럽다. 평택을 지역 최대 유권자가 포진해 있는 쌍용차 공장이 자리잡고 있는데 진보당이 쌍용차 해고자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김득중 지부장을 ‘무소속 진보 단일 노동자 후보’로 내세워 출마한 상태이다.

이번 평택을 재선거가 5% 내외에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야권 표 분산은 자칫 치명상이  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김포

도농복합 지역인 김포시는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초접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 공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유정복 전 의원이 내리 3선을 역임한데 이어 지난 지방선거서 인천시장에 당선되는 등 지역내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만큼 전략공천보다는 지역 참일꾼을 공천한다는 방침아래 7일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해 홍철호 후보로 확정했다.

후보로 확정된 홍철호 전 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천 부평고와 예산농업전문학교(현 공주대) 축산과를 졸업했고, 전 새누리당 김포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새정치연합은 중진 차출론과 지역일꾼론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김다섭, 김두관, 정성표, 이수봉, 유길종 후보 등 5명을 대상으로 국민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경선에는 전 안철수의원 보좌관과 전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장 출신의 이수봉 후보와 전 노무현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과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김두관 후보,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인 유길종 후보, 전 노무현재단 기획위원과 국회정책연구위원을 지낸 정성표 후보, 전 민주당 김포지역위원장인 김다섭 후보 등이다.

현재 김두관 전 장관이 힘있는 야당 후보론을 앞세워 다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지역과 무관하다는 점에서 경선이 실시되면 의외의 변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정치연합은 김포지역의 경우 급격한 신도시화로 서울시민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야권성향으로 많이 변모된 만큼 공천을 받을 경우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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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이어 천호선까지...과거 여권 실세-야권 전·현직 당대표 격돌
데스크승인 2014.07.08  | 최종수정 : 2014년 07월 08일 (화) 00:52:57   
   
 

오는 30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정(영통구) 선거구에서 과거 여권의 실세와 야권의 전·현직 당 대표가 당과 개인의 명운을 걸고 진검승부를 펼치는 ‘영통대첩’ 성사 여부가 막바지에 접어든 여야 공천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수원병(팔달구)과 정 선거구 2곳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손학규 상임고문을 영통에 투입할 경우, 근대 정치사에 전례를 찾기 힘든 빅매치가 성사된다.

새누리당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의 경우 전략 공천이 확정됐고, 정의당 천호선 대표도 7일 영통 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수원에 3군데 재보선이 붙게 되는데, 오늘 수원병(팔달) 후보가 정해지면 수원 후보가 긴밀한 팀플레이를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며 “지도부에서 이번 재보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천호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민주연합 단독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정의당이 야권을 재편해 국민의 힘을 더 크게 모으겠다”며 “신혼살림을 시작한 곳이자 노무현 의원을 처음 만난 곳인 수원에서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손 상임고문은 그동안 수원병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했으나, 임 전 실장과 천 대표의 영통 출마가 확정되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영통 출마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 측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삼각벨트인 수원을(권선구)과 병 선거구에 어느정도 득표력이 검증된 지역 일꾼을 중심으로 후보를 내고 있는데 반해 야권은 지역 연고가 전혀 없는 인사들의 전략공천설만 나돌면서 민심이반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면서 “손 고문은 자신이 병 선거구에 출마할 경우, 자칫하면 수원 3곳중 2곳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김포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해 홍철호 전 당협위원장을 후보로 결정했다.

김재득기자/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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