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싸게… 수원~인천공항 저가 버스 추진
K여객, 경기도에 사업 인가 신청… 경유지 신갈·영통·아주대 앞 추가
경기 수원~인천공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 요금이 턱없이 비싸 이용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서울신문 4월 15일자 29면> 이 구간 요금을 30% 이상 내린 버스 노선 변경이 경기도에 신청돼 수원시민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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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여객은 이용 요금을 용인~인천공항 구간 1만 1100원, 신갈~인천공항 8700원, 영통~인천공항 8300원, 아주대~인천공항 7700원으로 정했다. 이는 영통~인천공항(1만 2000원), 수원 캐슬호텔~인천공항(1만 2000원)을 운행하는 기존 K공항 리무진 버스 요금보다 3700~4300원 저렴하다.
그동안 K공항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 수원시민들은 같은 거리를 운행하는 다른 버스보다 요금이 2배 가까이 비싸다며 불만이 많았다. 이는 K공항 리무진 버스가 운행거리와 상관없이 비싼 요금을 받을 수 있는 ‘한정면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정면허는 광역자치단체가 업무 범위나 기간 등을 한정해 내주는 면허로 요금 책정 등에 혜택을 줘 버스회사 배만 불려 주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도가 K여객의 사업계획 변경 인가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경쟁업체의 요금 인하를 유도해 수원시민들은 보다 싼 값에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모(46·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씨는 “해외출장 때문에 공항버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그동안 버스 요금이 비싸 부담이 적지 않았다. 요금이 30%만 내려도 서민 가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도 관계자는 “K여객의 노선변경 신청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수원·용인시 등 관계기관에 의견을 구하고 있으며 이달 중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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