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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탓에? 朴 지지율 취임후 최저

 

文탓에? 朴 지지율 취임후 최저
지명 일주일만에 41%로 뚝…새정치, 새누리 0.2%P 추격
기사입력 2014.06.18 17:39:23 | 최종수정 2014.06.19 00: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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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7~18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 따르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4%에 그쳤다. 

이에 비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51.7%에 달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취임(2013년 2월 25일)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반면 부정적 평가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고 말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에 대해 이 대표는 "연령과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 국민 대다수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금껏 줄곧 50% 이상을 유지했다. 

이번 집계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던 적은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국무위원 후보들이 줄줄이 낙마했던 작년 3월(43.7%)이었다. 세월호 사태에 대한 정부 책임론이 극에 달했던 올해 5월(49.5%)에도 50% 수준이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논란이 있었던 작년 5월에도 40%대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앞서 새누리당 산하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국민 71%가 문 후보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 폭락 추세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자는 36.9%,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는 36.7%로 0.2%포인트 격차에 불과했다. 이택수 대표는 "향후 청문회가 실시되면 정당 지지율이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7ㆍ30 재ㆍ보궐 선거에서도 여당이 참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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