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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문수, 총리 후보로 추천..현 시국 적임자"

 

김무성 "김문수, 총리 후보로 추천..현 시국 적임자"
"어려운 이때 '김 지사 리더십' 딱 맞아...도정 8년 청렴결백 상징"
데스크승인 2014.06.19  | 최종수정 : 2014년 06월 19일 (목) 00:00:01   
   
▲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브라질월드컵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 후반 이근호 선수가 골을 넣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유력 당권 주자인 김무성 의원이 18일 “김문수 경기지사를 총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시점에 어떤 경로를 통해 추천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실제 총리가 될 가능성은 낮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지역 언론인과의 오찬에서 “총리 자리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제격”이라면서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 문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가 총리에 맞다고 생각해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로 어려운 이때, 김문수의 리더쉽이 지금 상황에 딱 맞다”면서 “김문수 지사는 도정 8년동안 청렴결백의 상징”이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김 의원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자진사퇴 또는 낙마하더라도 김 지사가 총리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김 지사의 총리 기용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대권주자는 대체적으로 총리를 시키지 않는 관례 때문에…”라는 단서를 달았다. 도중에 말끝을 흐렸지만, 박 대통령이 새로 총리 후보자를 발탁해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다 김 지사를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로 들렸다. 김 지사는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경쟁을 벌인 바 있고, 현재까지도 유력한 새누리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고 있다.

김 의원은 사퇴 압박을 받고 있 문 총리 후보자에게 대해서는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그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큰 타격을 입게 될텐데, (청문회를)하기도 전에 (사퇴하라고) 말하는 것은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면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대 판세에 대해 조심스럽게 자신이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래 TK(대구·경북)지역에서 압도적인 1위였는데, 비박으로 분류되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친박이란 것을 만든 사람이 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과 러시아 축구전을 지켜본 뒤 오후에는 경기도당위원장 선출하는 경기도당 정기대회에 참석했다.

김 의원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김학용 의원은 이날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함진규 의원에게 6표차로 석패했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