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찍었던 40대 엄마들, 이번엔 분노의 한표? |
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2014.05.01.뉴시스 |
40대 ‘앵그리맘’ 표심·세월호 심판론·지지층 결집…‘3대 변수’
“여당지지 결집도 야당의 2배” 분석
“야권표 선거 임박하며 결집” 반론
“비극 정치적 이용 안돼” 프레임
야권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
세월호 참사로 인해 온 국민의 가슴에 슬픔이 응어리진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6·4 지방선거 최대의 변수는 단연 ‘세월호 참사’다. 이 변수가 선거에서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2010년 지방선거부터 시작된 세대간 투표 대결구도가 정치권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복잡한 판단과 뒤얽혀 다양한 변수를 만들고 있다.
■ 투표율이냐, 결집도냐 전문가들은 여론 흐름을 볼 때 투표율은 4년 전과 비슷한 50% 중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사전투표제라는 투표율을 높이는 장치가 도입됐지만 선거 분위기가 침체됐기 때문이다. 선거 결과는 어느 지지층이 투표소에 많이 가느냐, 즉 결집도가 가른다.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그간 여론조사를 봐온 결과 ‘지지자를 변경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여권 지지자들은 10% 미만인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자는 15~20%”라며 “여당의 결집도가 우리보다 2배 더 강하다”고 말했다. 본래 응집도가 낮은 야당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불러내는 것이 야당의 ‘바람’이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정외과)는 “야권 성향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이끌어내는 동력은 야당의 ‘승리’ 가능성이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새정치연합 정당 지지도도 떨어졌다”고 짚었다. 그러나 윤희웅 민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오히려 “(이번 선거에선) 과거 선거보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느슨하게 풀어져 있던 야권표가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처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분노와 실망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6월4일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여야 대진표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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