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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2000억 청년 일자리 펀드 조성"

 

김진표 "2000억 청년 일자리 펀드 조성"
등록 일시 [2014-04-03 11:53:36]
 

【수원=뉴시스】유명식 기자 =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수원정) 국회의원은 3일 "2000억원 규모의 청년 일자리 펀드를 조성하고 '경기 청년 산업단지 인증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들의 임금을 올리고 ▲기업들의 고용능력을 키우고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눈높이를 맞추는 '취뽀(취업 뽀개기) 3고 프로젝트'를 내놨다.

그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지만, 도의 청년 취업자는 민선 5기 동안 매년 3만8000개씩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들의 꿈과 끼, 깡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취뽀 프로젝트'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 기업과 월드클래스 300에 들어가는 강소기업 육성, 지역 인재 채용할당제 도입, 400억원 규모의 '경기 청년 일자리 펀드' 5개와 경기북부 스마트 컨텐츠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요약된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경기 청년 산업단지 인증제' 운영, 청년창업아카데미 신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 등도 담겼다.

그는 "일자리 환경은 경제 전반의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도지사의 정책적 의지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현재 도는 일자리 사업비가 전체 예산의 2%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의지가 부족하다"고 김문수 도지사를 겨냥했다.

김 의원은 "도의 인프라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저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 청년과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yeu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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