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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내가 도지사 되면 임대주택 3만호 건립”

 

김상곤 “내가 도지사 되면 임대주택 3만호 건립”

주거·부동산정책 공약 발표
홍성민 기자  |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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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2    전자신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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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사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2일 “서민주택의 전·월세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유일하다. 임기 중에 총 3만호의 임대주택을 건립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주거·부동산정책 공약’ 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가 하듯 부동산 매매시장을 부양시키면 전·월세난이 해소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지자체가 지방공사를 통해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지만 경기도시공사는 2010년 이후 단 한 채의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하지 않았다”라며 현 김문수 경기지사의 주거·부동산 정책을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임기 중에 총 2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임대와 매입임대·전세임대의 비율을 조정해 공급하고, 민간참여 임대주택도 매년 2천500호씩 1만호를 건설해 전·월세난을 해소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번 공약에는 ‘송파 세 모녀’처럼 긴급 상황에 빠진 주민이 6개월간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긴급구호주택’을 비롯해 대학생 및 청년·독신여성·홀몸 거주 어르신·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특수 공공주택’에 대한 공급 계획도 포함됐다.

점진적인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구상도 선보였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모두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공약과 대비된다.

김 예비후보는 “여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여전히 과거 ‘뉴타운 선거’의 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제하고 “도시재생을 위해 오래된 아파트의 노후 배관 교체 사업을 벌여 ‘녹물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개발에 대한 공약은 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들과 차이를 보였다.

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은 박 대통령의 ‘DMZ평화공원’ 구상에 맞춰 ‘통일경제특구’·‘한류우드’ 등을 개발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희망이 돼야 한다. 투기와 일확천금의 기획가 아니라 통일 한국을 건설해 갈 길을 열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남북한 접경지역에 ‘친환경교육전원도시’를 개발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에게 제안했다./홍성민기자 hs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