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대형 주택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이 전국에서 21곳 1만7천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의 4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2개 회사가 21개 사업장에서 1만7천496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월(1만3천180가구)에 비해 32.7%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천74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3천700가구), 경남(2천910가구), 세종(2천170가구), 충남(1천496가구), 부산(1천214가구), 충북(825가구), 강원(700가구), 전북(382가구), 대구(354가구)가 뒤를 잇는다.
사업 유형별로는 단순도급이 6천895가구, 재개발·재건축·조합물량이 5천788가구, 임대 2천170가구, 자체분양 2천66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 완화정책과 분양 성수기가 맞물리며 대형 건설사가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을 확대하고있다”고 분석했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