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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급행버스 44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

 

광역급행버스 44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
데스크승인 2014.03.20  | 최종수정 : 2014년 03월 20일 (목) 00:00:01 연합뉴스  

앞으로 광역급행버스(BRT)가 2개 노선에서 44개노선으로 대폭 늘어나는 등 대중교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대도시권 평균 통행속도는 지금보다 15%가량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서승환 장관 주재로 열리는 국가교통위원회에서 대도시권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변경안’을 비롯한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13∼2020년) 변경안에서 광역급행버스(BRT) 노선은 현재 운영 중인 청라∼강서 등 2개에서 44개(약 1천17㎞)로 대폭 확대됐다.

국도 1호선 수원 장안구청 사거리∼구로디지털단지역(25.9㎞) 구간과 서울외곽순환도로(128.0㎞), 경인고속도로 가정오거리∼화곡오거리(15.8㎞) 등 수도권 24개를 비롯해 7번국도 내성∼무거(40.3㎞) 등 부산·울산권 2개, 대구권 6개, 광주권 3개, 오송역∼청주공항(20.0㎞) 등 대전권 9개 등이다.

국토부는 이들 노선에 BRT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2020년까지 착수할 계획이다.

광역급행버스는 1㎞당 평균 인프라 구축비용이 30억원으로 지하철이나 경전철 등과 비교할 때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수단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광역급행버스 관련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올라가 있어 연말께 이 법안이 통과되면 BRT 체계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BRT 확대와 전철 연장, 광역간선도로망 확장 등으로 대도시와 인접지역의 평균 통행속도는 현재 시속 36.4㎞에서 2020년 41.7㎞로 빨라지고 대중교통 분담률은 37.4%에서 46.5%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통행시간이 많이 단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