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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의 영향으로 경기도내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있다. 사진은 화성 동탄1신도시에 빼곡히 들어선 아파트들. 김호기자 |
취득세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에 훈풍이 돈다는 분석이 나왔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정보사이트 알리지(R-easy)를 통해 주택시장 동향을 조사한결과, 1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가 전달보다 0.28% 올랐다고 9일 밝혔다. 5개월 연속 상승이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를 뽑은 뒤 이 아파트들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해 산출한 지수로, 주변 아파트가격을 선도하는 대단지 아파트값 추이를 보여줘 시장 선행지표 성격이 짙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2009년 10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개업소의 3개월 이후 주택가격 전망을 지수화한 ‘알리지 전망지수’도 108.6을기록, 작년 8월 이후 5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알리지 전망지수는 0∼200 사이에서 움직이고, 지수가 100을 넘으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서울(110.9), 인천(117.4), 경기(113.5) 등 수도권이 모두 110을 넘어 지방 5개 광역시(104.4)를 웃돌았다.
매매거래의 활발함을 보여주는 매매거래지수도 2013년말 10.5에서 올해 1월 16.8로 소폭 개선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거래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봄 이사철을 앞두고 매매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연태기자/dusxo519@joongboo.com
news+ '중소형아파트 주도' 매맷값 상승랠리
중소형 아파트가 거래를 주도하며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풀리지 않으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7일 서울의 아파트 값은 0.15%, 수도권은 0.02%,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9%), 판교(0.04%), 분당·파주운정(0.02%), 평촌·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설 연휴 이후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았으나 만성적 전세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0.15%, 신도시 0.04%, 수도권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8%), 판교(0.04%), 산본·중동(0.01%) 등이 올랐고 기타 신도시는 큰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인천(0.06%), 수원(0.05%), 안양(0.03%), 구리·김포·남양주·화성(0.02%)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잇따른 규제완화로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봄 이사철 움직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중소형 저가매물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매도인과 매수인간 희망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어 추격 매수세가 붙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셋값과 관련해서는 “봄 이사철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등이 더해질 경우 지역에 따라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