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MB는 세월이 지나도 큰 탐익에 빠지지 않을 사람” |
위키리크스 3년 전 공개 ‘미 국무부 비밀 문건’ 화제
민경욱 KBS 전 앵커가 5일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되면서, 그가 기자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평가했던 일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민경욱 신임 청와대 대변인 |
위키리크스가 2011년 9월 공개한 ‘주한 미국 대사관 발 미 국무부 비밀 전문’에는 민 대변인이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을 낙관하며 그에 관한 평가를 전한 내용이 나와 있다. 민 대변인은 당시 KBS 시사보도팀 기자였다.
비밀전문을 보면, 민 대변인은 “내가 만난 이명박을 잘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명박이 ‘매우 깨끗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가 도덕성보다는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 후보가 ‘도덕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명박은 실용적인 사람이라고 느껴졌고, 수많은 세월이 지나도 큰 탐닉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라고 말했다.
미 대사관은 전문 마지막에 “민경욱은 다큐에 대해 조사를 하는 한 달 동안 이명박과 그의 측근들에 의해 완전히 설득당했다”고 평가했다. 전문에는 당시 민 대변인이 이명박 후보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일을 해온 것으로 나온다.
당시 논란이 되자 민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깨끗하다’는 것은 한 달 동안 취재를 하면서 만났던 이명박 후보의 지인들의 말을 옮긴 것이다. 이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있다(밝혔다)”고 해명했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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