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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장] 현 시장, 市 재정난 약점에 여야 20여명 후보군 불꽃경쟁 예고

 

[용인시장] 현 시장, 市 재정난 약점에 여야 20여명 후보군 불꽃경쟁 예고
[6·4 지방선거 누가뛰나Ⅱ] 안철수 신당측 인사 후보 미지수
데스크승인 2014.02.05  | 최종수정 : 2014년 02월 05일 (수) 00:00:01   

6.4 지방선거를 4개월 남기고 20여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용인시의 수장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던 용인시가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김학규시장이 당선되면서 만회를 노리는 새누리당의 입장에선 고지 탈환을 위한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맛보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의 수성(守城)이 될지 새누리당의 탈환이 될지 용인지역의 경우 공천제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여·야 정당에서 약 20여명 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용인시장 후보가 난립하는 이유 중 하나로 경전철로 인한 역대 최악의 상황을 걷고 있는 재정난이 이른바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현직시장의 약점으로 작용힐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매년 1조 원 이상의 세수가 유지되는 용인의 재정상황을 감안하면, 차기 시장의 경우 큰 실수만 없다면 전반기 2년 이후엔 ‘시 재정위기를 극복한 시장’으로 남게 돼 정객들의 시장 출마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도 그동안 5차례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당이나 지역, 인물 보다는 시장선거 당시의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희비가 엇갈려 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장선거 또한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정찬민 중앙당 수석부대변인(56)과 조양민(47), 김기선(61), 조성욱(55) 경기도의원, 홍영기 전 도의회의장(60),심노진 도의원(65),이상철 전 용인시의회 의장(57), 지미연용인시의원(50),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58) ,김근기 용인희망포럼 대표(55),김상국(60) 경희대 교수, 김재수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60)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정찬민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은 박근혜 후보 언론특보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민들과 유대감을 높여왔고 고향인 용인에서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이번 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여성부장 등을 거친 조양민 경기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서청원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주류인 친박계 인사들과의 두터운 인맥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여성 파워와 부드러운 리더십을 강조하고있다.

용인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상철 시의원은 카리스마와 조직 장악력을 내세우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알리기 위해 얼마전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를 과시하고 지역 행사를 일일이 챙기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심노진 도의원 역시 용인시의원 4선 출신으로, 20년 간의 지역 정치활동으로 다져진 지역 인맥 등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

김근기 용인희망포럼 대표 역시 자천타천으로 꾸준히 시장 후보에 이름이 오르며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공천에 심혈을 기울여 친박계에 두터운 인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경우, 현직 시장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에 비해 엷은 후보군이 시장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현 김학규 시장(67)을 비롯해 권오진 경기도의원(65),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50), 김학민 이한열 기념사업회 이사장(66), 박경필 중앙당 부국장(48)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김학규 시장의 공천 여부에 따라 민주당 후보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시장의 경우 현재까지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지만, 사실상 자서전 출판기념회 등을 계획하는 등 재선 도전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임기 동안 ‘시민 우선 행정’을 운영, 정부는 물론 경기도 등에서 주관하는 평가나 행사에서 상을 휩쓰는 등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재임 기간중 발생한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점과 경전철로 인한 재정악화 등에 대한 상대 후보군들의 책임론 공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약점도 갖고 있다.

권오진 도의원은 동부그룹에서의 20여년 간의 재직 경력과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의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공천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중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인 권 의원은 자신이 용인시의 총체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임자라며 차근차근 시장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도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의장은 탁월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시의회를 이끌며 최근 말썽을 빚은 용인도시공사 경영진에 대한 엄중 문책과 앞으로의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내에서는 전 학민사 대표였던 김학민 이한열 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박경필 전 정세균 대표 특별 보좌관이 거론되는 등 공천을 앞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산업단지공단 비상근 이사로 활약하며,주식회사 라인텍 대표이사로 재임하고 있는 우태주(65) 전 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우태주 전 도의원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만을 섬기고저 무소속 용인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또 안철수 신당측 인사 출마 여부가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후보를 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찬성.천진철기자/ccs12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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