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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경기경찰청, 수원 살인사건 관련

경기경찰청, 수원 살인사건 관련

지령요원 인적쇄신, 신고대응시스템 전면 개편



【수원인터넷뉴스】경기지방경찰청(청장 서천호)은 이번 수원 살인사건에서 드러난 긴급사건 대응체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12신고 대응체계 개선작업에 착수하여, 지방청과 도내 全 경찰서 112 지령요원을 경찰경험이 풍부하고 긴급 상황 대처능력이 뛰어난 우수 인력으로 전면 교체한다.

▲수원 살인사건현장

그 동안 이원화되어 운영 중이던 112센터와 상황실을 통합 운영하고, 경기도를 총 4개 권역으로 나누어 112신고에 대한 권역별 전담체계를 구축, 신고접수와 지령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하는 등 112 신고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먼저 112 지령요원의 교체는 수원 사건 초동대응 실패의 원인 중 112 지령요원의 전문성 및 상황 대응능력 부족이 가장 영향이 컸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사건 발생 이후, 지방청과 경찰서 지령실 근무자의 계급․경찰경력․일선 지구대 및 수사부서 근무경력 등을 정밀 분석한 후 이 중 137명을 각 경찰서에서 가장 유능하다고 판단되는 직원들로 우선 선발, 교체하여 4.18까지 배치완료 예정이다.

또한 배치 이후, 약 3주간에 걸쳐 112 신고 접수․지령 요령과 중요사건별 초동 조치요령에 대한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그 동안 112센터가 한직으로 인식되어 업무에 대한 관심이나 책임의식이 부족한 직원들이 배치되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112센터에 심사승진 T/O를 계급별 2~3명씩 배정하고 중요사건 해결 시 특진기회를 늘리는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승진을 앞둔 우수한 자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책임의식을 갖고 열심히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하였다.

▲현장감식중인 경찰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그 동안 지방청 112센터가 경기 남부지역 30개서를 통합 관할함에 따라 접수요원들의 현장 지리감이 떨어지고, 접수대와 지령대가 구분되어 지령요원이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12센터를 4개 권역팀으로 구분, 각 권역별 신고를 전담토록 하는 한편, 유괴, 납치, 대여성․아동범죄 등 중요사건에 대해서는 접수와 동시에 지령이 가능토록 시설․인력배치 시스템을 개선하여 지령요원이 현장 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그 동안 이원화되어 운영 중이던 지방청․경찰서의 112센터와 상황실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긴급상황 발생 시 종합적인 상황관리와 효율적 경력운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앞으로 국민의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이 예상되는 Code 1 긴급사건 발생 시에는 일선 지구대․파출소 순찰차 뿐 아니라 형사기동대, 교통경찰, 112 타격대 등 모든 가용 경력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고내용 외부 공청(共聽) 기능을 적극 활용토록 하고, 서장․형사과장․팀장 등 지휘관에게 신고접수 즉시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초동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였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강도 높은 인적 쇄신 작업 등으로 인해 112 신고센터의 중요성에 대한 현장의 시각이 점차 변하고 있으며, 긴급사건 발생 시 현장 근무자들의 사건 처리 태도나 분위기도 많이 달라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매년 평균 15% 이상씩 증가하는 112신고에 대비하여 경찰청에 112센터 인력증원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112 운영요원 전문화 및 일선서 중간관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장기적으로는 권역․경찰서별 지령시스템을 보완함으로써 다시는 수원 살인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영(sw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