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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통시장에 ‘명품점포 만들기’ 착수

 

경기도 전통시장에 ‘명품점포 만들기’ 착수
경기도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내 핵점포를 발굴, 명품점포 만들기에 착수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핵점포 발굴을 통한 명품점포 만들기는 백화점 등 대형유통점 내부 점포 중에서 고객인지도, 상품 경쟁력 등이 높아 소비자를 유인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점포를 전통시장에 벤치마킹한 것이다.

도는 명품점포 만들기 핵점포 발굴을 위해 9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전통시장상인회에 공문을 보낸 후, 공모신청을 받았다. 공모 결과 도내 전통시장 점포 55곳이 명품점포 만들기를 희망했다.

도는 이 가운데 1차 현지평가와 함께 도 소상공정책자문관, 경기상인연합회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대학 유통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2·3차 평가를 거쳐 성남 강원반찬 등 10개 점포를 명품점포 만들기 시범 대상으로 선정했다.

명품점포 만들기 시범 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점포는 2016년까지 3년 간의 인증기간을 부여받고 해당 전통시장의 핵심점포로 관리를 받게 된다.

도는 점포별 300만원의 환경개선 지원금과 함께 홍보 지원할 계획이며, 명품점포 인증패 수여 및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료율 0.2%p 할인, 경기관광포털 점포 소개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도는 그러나 명품점포 인증기간이더라도 매년 매출액 신장, 전문교육 이수 등 목표부여 이행을 통한 체계적 관리 육성과정에서 목표달성에 미치지 못하거나 명품점포의 품위를 손상할 경우 인증을 박탈하는 패널티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 지원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명품점포가 빠르게 정착되면, 매년 30개 정도의 점포들을 선정하는 등 확대할 방침”이라며 “명품점포 만들기 사업이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는 18일 신낭현 도 경제기획관을 비롯 허재안 경기도의원, 장동일 협성대 총장, 신인섭 성남중앙전통시장상인회 회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중앙시장 강원반찬 점포에서 ‘명품점포 인증 현판’ 제막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의 첫 명품점포 만들기 인증대상 10개 점포는 과천 나무모아·정금주한복연구실, 구리 샘마을냉면, 부천 장수옛날손국수, 성남 강원반찬, 수원 규수방·자연을 담은 떡, 안양 태초식품, 이천 무아공방·토월도요 등이다.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