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박(친박근혜)의 맏형’으로 지칭되는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당이 원한다면 중역을 맡을 생각이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데일리안 |
‘친박(친박근혜)의 맏형’으로 지칭되는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당이 원한다면 중역을 맡을 생각이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누리당 울산 중구 당원협의회(정갑윤 위원장)에 참석한 서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당 대표 또는 국회의장을 맡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내 능력 있는 초·재선 의원들이 많아 울타리 역할에 머물고 싶지만, 당이 부르면 받아들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여야 대치국면이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 중재자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강조했다. 서 의원은 “예전에는 정국이 대립해도 여야 중진의원들이 서로 만났지만, 지금은 이런 모습이 부족하다”며 “여야가 교류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해하면 양해할 수 있다”며 “지난 10월 당선 이후 야권 중진의원들과 1대 1로 만나 대화를 해왔고, 오는 17일로 예정된 여야 오찬 모임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난 9일 같은 당 정몽준 의원과 식사 도중 여야 5선 중진 의원들 간 갖가지 정치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중진협의체’를 발족하자는 대화를 나눴다. 이후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연락책으로 활동,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협의체가 만들어져 오는 17일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모임에 새누리당에선 황우여 대표, 서청원·정몽준 의원, 이인제·김무성·이재오·정의화·남경필 의원 등이 참석키로 했으며, 민주당에선 이해찬·문희상·정세균·이석현·이미경 의원 등이 함께 한다.
서 의원은 11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민주당 소속 양승조 최고위원의 ‘선친 전철 답습’ 발언, 같은 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 등을 두고 강경 태도를 보이는 것과 관련, “개인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 처리해 나가고, 국회는 국회대로 정상화해서 마지막 예산과 남은 법안이 원만히 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여당의 역할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울산 중구 당원협의회 강연에서 “장성택이 처형되는 등 북한의 급변하는 상황에 우리 국민은 안보가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잘 대처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안 = 조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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