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건모 수원 팔달구청장을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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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김아라 기자)
후배공직자들에게 우수 공무원으로 뽑힌 윤건모 팔달구청장. 그는 평소 지금 현재, 나와 만나고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이 소중하다고 말한다. 한 그루는 나무일뿐이지만 모이면 숲이 되듯이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미래의 수원을 알차게 가꾸어주길 기대한다는 윤건모 팔달구청장을 만났다. -여러 보직을 거쳐 현재는 팔달구청장을 역임하고 계신데, 다른 구와 차별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팔달구는 수원의 중심권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22만명, 8만7000세대가 살고 있으며 면적은 12.86㎢로 수원시 전체의 10.6%입니다. 팔달구의 중심에는 수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팔달산이 솟아있고 자연형 하천으로 새롭게 조성된 수원천이 도심을 통과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는 199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원의 사통팔달 요지에 팔달구가 속해있다. 이에 따른 팔달구의 장단점이 있다면? 우리 팔달구에는 수원역이 있고, 수인산업도로가 도심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역은 KTX와 일반철도, 지하철이 지나가고 있으며, 수도권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광역버스가 이곳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있어 버스 승하차 전국 1위로 하루 평균 유동인구수가 16만명을 넘는 교통요충지입니다. 또한 12월에는 망포역에서 수원시청을 거쳐 수원역에 이르는 분당선이 연결됨으로써 더욱 활기찬 도시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옛날부터 교통이 발달하면 상공업이 자연스레 발달하게 됩니다. 수원역은 교통의 요충지로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수원역 테마거리는 수원의 대학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차 없는 거리로 지정 되면서 먹거리, 볼거리,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상권이 발달하는 반면 그에 대한 단면도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내 지역, 내 고장이라는 주인의식이 옅어져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증가, 치안 취약 지역이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팔달구에서는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추진하여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힘쓰고 있으며 많은 외국인의 유입으로 다문화 가정이 증가추세에 발맞추고자 주민자치프로그램 신설 등 다방면에서 다문화가정을 아우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팔달구의 구정운영 방향? 우선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발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누구나 즐기고 구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공직자부터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팔달구는 전통시장과 수원천이 인접해 있어 수원천변을 잘 가꾸고 크고 작은 축제를 개최해 이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문화행사를 체험하고 이것이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자 합니다.
-전국민주공무원 노동조합수원시지부 주관으로 직원들이 뽑은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적이 있었는데 구청장님이 생각하실 때 어떤 점이 뛰어나 뽑혔다고 생각하시는지? 먼저 우수공무원으로 뽑아주신 선배님, 후배공직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 위치에서 열심히 공직생활을 한 것뿐인데 주위에서 좋은 평가를 해주시니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시대의 화두이기도 한 ‘소통’!! 저는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소통이라는 건 막힌 곳이 있으면 뚫고 서로 오해가 있으면 풀면 되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듣기’를 말씀드립니다. -평소 직원에게 해주는 조언이 있다면?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뜻이지요 2,500년 전 초나라의 제후 섭공에게 공자가 전한 말입니다. 지금 현재, 나와 만나고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이 소중합니다. 요즘 행정환경은 매우 복잡하여 나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다 같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동료를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랑하고 항상 협력해야 합니다. 내가 남을 돕는 만큼 남이 나를 돕습니다. 한 그루는 나무일뿐이지만 모이면 숲이 되듯이,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미래의 수원을 알차게 가꾸어주길 기대합니다.
-공무원 생활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행정의 신뢰도는 곧 공직자의 청렴도라고 생각합니다. 예부터 공직자의 청렴도를 중요시 여겨왔습니다. 정약용의 목민심서에는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공적인 일을 할 때에는 사감을 버리고 좌우 치우침 없이 일처리하는 것입니다. 사사로운 이익에 눈 돌리지 않고 청렴해야 당당할 수 있고, 당당해야 공정하게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청렴도 즉 공직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시에서도 청렴교육 이수제, 청렴시책 결의대회 등 시책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발맞춰서 팔달구에서도 셀프진단제도를 시행하여 잘못된 부분에 대해 공직자 스스로 발견하고 인지하여 올바르게 시정하고 있습니다. -남문시장이나 수원화성 등 활성화하기 위해 따로 계획하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 팔달구에는 수원시 전체 전통시장 22곳 중 14개 시장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팔달문을 중심으로 지동시장, 못골시장, 영동시장 등 9개소의 전통시장이 밀집해 있지만, 요즘은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손님들이 몰리면서 일부 시장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총 28회 공연 계획하여 현재 23회 공연을 하였습니다. 수원의 중심을 가로 지르고 있는 수원천을 시민이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였고 이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문화행사를 체험하고 이를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자 합니다. 또한 매향동에 팔달구청사가 신축되면 보행량이 늘고 인구유입 효과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팔달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22만 팔달구민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함께 머리를 맞대어 나갈 것입니다. 구정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팔달구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
김아라 기자 제보전화 : 1644-3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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