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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통 제2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보류

 

수원시, 영통 제2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보류


영통소각장/사진제공=수원시청 © News1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수원시 제2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이 환경부 협의결과,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현 영통 소각장의 내구연한 도래(15년)에 대비해 동탄원천로 1420-1에 1일 300t 처리규모의 제2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소요예산은 74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그러나 기술진단 결과, 현재 13년 정도 사용한 영통 소각장의 폐기물시설 효율이 100% 가까이 나와 25년 이상 장기간 운전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올 8월부터 영통 소각장의 사업장 폐기물 반입수수료가 현실화(t당 2만7434원→6만2790원)되면서 폐기물 반입량이 감소로 돌아섰다. 실제로 사업장 폐기물 반입량은 1일 평균 43.24t에서 18.21t으로 감소했다.


2014~2015년 소각장내에 BIO-SRF, 성형SRF 생산시설(1일 90t)까지 설치되면 대형 폐가구류와 폐비닐류를 재활용 가능한 잔재물로 연료화할 수 있어 폐기물 감량화가 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시 소각시설 반입 폐기물이 지난해 1일 평균 470t에서 올해 460t으로 줄어든데 이어 내년 이후엔 400t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영통 소각장의 1일 폐기물 처리용량은 600t에 달해 당분간 반입폐기물 처리에 문제없을 것으로 진단된다.


환경부도 협의과정에서도 기존 처리시설의 내구성이 양호한 만큼 추가 폐기물처리시설건립은 재정낭비요인이 될 것이란 지적을 받았다.


시는 결국, 제2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을 보류하고, 영통 소각장을 2025년까지 운영키로 했다. 대신 내구연한 도래에 앞서 2020년부터 기존 소각로에 대한 대수선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영통 소각장의 내구연한이 도달해 추가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그러나 기술진단 결과, 기존시설의 효율이 100% 나오는 것으로 분석돼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추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보류했다"고 말했다.